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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정치 현황.pn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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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M: 몰도바 공화국 공산주의자당, PSRM: 몰도바 공화국 사회주의자당, PDM: 몰도바 민주당, SOR, ACUM, PN: 우리당)
2020년 몰도바 정당 지지율 및 의석 예상치
PSRM(좌익민족주의, 친러): 33.9%(-6.7), 36석(+1)
ACUM(자유민주주의, 친EU): 33.3%(+1.3), 35석(+9)
SOR(국민보수주의, 친러): 11.0%(+6.2), 12석(+5)
PN(사회보수주의, 친러): 10.1%(+6.6), 11석(+11)
PCRM(공산주의, 친EU): 7.1%(+3.7), 7석(+7)
PDM(사회민주주의, 친EU): 3.6%(-7.1), 0석(-30)
Others/Independent: 1.2%(-3.8), 0석(-3)
PSRM-ACUM, 0.6%p차 초접전
총 의석: 101석
과반의석: 51석
조사기관: Intellect
조사기간: 7/2-9
표본크기: 1,172명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불리는 몰도바의 정국이 지난 2019년 총선 이후 격랑 속에 빠져든 가운데, 집권 사회주의자당-민주당 연정이 과반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으나 이후 주도권을 잡을 정당 역시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19년 2월 24일 치러진 몰도바 총선에서 친러시아 좌익대중주의 정당 사회주의자당이 1위를 차지했으나, 예상치 보다 낮은 득표를 받으며 단독 과반 확보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정 구성이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그나마 가능성이 높던 민주당-ACUM 간의 친유럽연합 연정 역시 지난 정부 시절 상호비판으로 거리감이 존재하는 등 1-4위 정당간 관계가 전부 원활하지 않은 판국이라, 정부 구성 가도가 매우 험난할 전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예상을 뒤엎고 사회주의자당과 ACUM이연정협상을 타결시켰으며, 당시 집권당이던 민주당은 이에 반발하여 이고리 도돈 대통령의 권한을 헌법재판소를 통해 정지시키고 조기 총선구도로 들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탄생한 신정부를 무너뜨리기엔 명분이 전무했으며, 결국 파벨 필립 총리 내각은 자진 해산하였고 당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중진 들은 해외도피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우여곡절 끝에 세워진 사회주의자당-ACUM정부도 불안정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각종 안건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게 됐으며, 검찰총장 지명 방식을 놓고 충돌은 극에 달하여 불신임 투표를 통해 마이아 산두 총리 내각이 붕괴되었습니다.
이후 사회주의자당은 지난 정부 시절의 대립을 뒤로하고 민주당과의 연정을 선언하였으며, 민주당 내에서는 이에 대한 내부반발이 극심하여 절반에 달하는 의원들이 탈당하며 몰도바 긍정당을 만들게 됐습니다.
현재 집권연정의 지지율은 코로나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나 조기 총선이 벌어진다 해도 구성될 연정 형태 역시 매우 불확실하며, 올해 11월에 치러질 대선에서 이고리 도돈 대통령과 마이아 산두 ACUM 후보의 양자대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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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향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