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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갑자기 별세하셨습니다.....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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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전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지금쯤이면 늦은퇴근해서 야식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있을때고 다음주 휴가라 같이 여행도 다녀오자고 그랬는데....갑자기 이별을 고하셨습니다...
평소에 지병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그래도 제가 막내라 응석받이처럼 이거하자 저거하자하면 말 다 들어주시고 같이 놀아주시던 정말 세상에서 둘도 없는 제 아버지....조금 전 차가워진채로 누워계신걸 봤는데 하늘이 무너저 내리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은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심장이 너무 아프고 몸에 기운이란 기운은 다 빠진채로 장례절차를 준비하는데 출근할때까지만해도 지금 이런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좀 전에 이불하고 몇개 챙겨온다고 집을 들어갔는데..... 겨우 눈물 그치고 마음잡았는데 슬프고 속상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ㅜㅜ
오전8시부터 준비해야할것도 많고 서류준비나 장지연락 제사 등등 해야해서 지금 자놔야 한다고 하는데.......머리만 아프고 잠도 안오네요..... 그냥 아버지께 쓰는 편지라 생각하고 끄적거리면서 마음을 추스려야겠습니다....
아버지.....아버지는 내게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이었습니다.
항상 막내라고 이뻐해주고 아껴주고 편들어주던 우리 아버지....
제가 너무 말하고 싶었는데 진짜 진짜 너무 말하고 싶었는데 전달을 못했네요....
세상 최고의 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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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새우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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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별에 얼마나 속상하고 황망하실지...저도 저희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던터라 아직도 가슴에 한이 남아있습니다. 장례 잘 치르시고 기운내세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익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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