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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은 잘못가면 사람도 죽는군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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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작고하신 제 친구 아버지 사연...
피곤하고 몸이 안좋아서 동네 병원 방문.
피검사 결과 간수치가 높게 나옴,
초음파 검사 결과 지방간 소견
의사 왈 "술드셔서 그래요. 술끊으시고 운동하세요"
의사말 열심히 지킴.. 그런데도 간수치 안내려감
체중 급속히 빠짐... 4개월간 약 10KG
"이상한거 아니예요?" 물어보니
의사왈 "술끊고 운동하셔서 빠진거예요... 그리고 알콜성 지방간염은 원래 쉽게 간수치 안내려가요... 시간이 걸립니다. 기다리세요"
결국 안되겟다 싶어서 대학병원 방문
검진결과 췌장암.말기
대학병원 의사왈 "아니 이지경이 되도록 뭐하셨어요? 체중 빠지는데 의심도 안했어요??"
친구 아버지왈 "동네 의사가 신경쓰지 말라고 해서..."
대학병원 의사왈 "다른거 다 떠나서 췌장 의심 한번도 안했답니까?? 췌장 초음파만 했어도.. 아니 종합병원에 연계만 시켰어도.."
결국 확진 3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간수치 높아서 관리중인데 친구한테 이말 듣고 바로 세브란스 예약했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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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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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딜레마인게 의사가 경험과 실력이 없어서 캐치못한것도 있겠지만,
정말 의심되서 추가검사를 하고 싶어도 환자가 '저 의사놈이 돈독이 올랐구나'하면서 GR하는 경우도 많고 검사를 했다쳐도 나중에 심평원에서 과잉진료로 금액삭감해버리면 병원은 허공에 돈 날리는경우도 많아서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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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의사에 따라 의료 수준이 확 다릅니다.
지방분들이 큰 병 생기면 고생하더라도 서울 올라가서 진료 받는 이유가 있음... 저 아는 분도 지방에서 수술 받으려다 혹시나 해서 서울 종합병원 갔다가 살아 나신분 계시죠.. |
라메세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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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자면 병원진료체계가 나누어져서 응급실이 아닌이상 대학병원서 바로 진료가 불가능합니다 효율성을 위해 나눠놨더라구요 3차의 혼잡성을 막고 어쩌구...어쨋던 1차나 2차 병원의 소견서가 있어야 3차 대학병원급의 진료가 가능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
득점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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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무리 그래도...큰 병원은 일단 다해보는 이유가 최종 단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단 동네 의원 수준에서 기본적인 검진 해보고 발견 안되면 더 큰곳 2차 기관 가고 거기서도 뭔가 안되면 마지막으로 가는게 대학병원같은 곳이니만큼 여기서 못 찾으면 끝이니까 해볼수 있는 진찰 다 해보는겁니다. 돈이 목적이라서만 그러는게 아니고요. 오히려 돈이 목적이라 막 하는건 요즘 유행하는 도수치료 같은거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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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이 잘못했다기보단췌장암은 그냥 운이없는거 잡스도 그병땜시 돌아갔으니 췌장암은 피곤하고 몸이 안좋았을때면 이미늦은거 증상나타나는게 말기부터니 그당시 바로대학병원가봐야 췌장암은.. |
[* 비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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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구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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