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복지나 그 이외에서 대기업급의 생활(..) 을 누린다고 아시는데요..

이건 딱 80-90년대에 임용된분에 한해서 인거같네요.

저는 아버지가 70년대에 임용되어서

2000년경에 퇴직하였습니다.

지방공무원으로 5급에서 퇴직하셨는데

연금수령액은 다 아시죠.

개정되어서 손질되기 딱 직전..이니까요.

그런데... 그 시절 공무원임에도

제가 어린시절은 그닥 유복하지는 못했네요.

뭐 굶고 그런거는 아니지만..

남들 좋은거 먹고 좋은거 입을때..

아버지가 공무원이라서 참 힘들겠다 소리 들었으니..

뭐 물론 지금은 

개정전 연금덕택에..

제가 부모님 부양의무에서는 완전히 프리니

이거만큼 큰 축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업을 해서..

제가 한달에 손에 쥐는 돈보다

어쩔땐 부모님 공무원 연금이 더 크니.. ㅠㅠ.

여튼...

지금 공무원 외벌이 자녀라면..

자녀들이

과거의 저보다는 좋게, 윤택하게 생활하겠지만..

이게 공무원이 좋아진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이 하향 평준화되어서 그렇게 보이는거 뿐이라는겁니다.

여튼 몇몇 댓글로 보면..

아직도 

지금 공무원되면

연금이 2-3백씩 나오는줄로 알고 있는분들이 많고..

또 많은 분들이 

공무원되면 인생 펴겠다 하는데요..

저 개인적으로 인생편다는 말은.. 

그닥 수긍은 가지 않습니다....

지금 공무원 연금이 9급 기준하면 

30년하면

10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간 상황이죠...

제가 예상컨데

더 큰문제는..

앞으로 정권이 갈수록 공무원 연금에대해서

줄이거나 칼질 했으면 했지

더 늘어날 일이 없을꺼 같습니다.

아이러니 하게...

IMF 가 오면서 공무원 자녀라는 점때문에

나름 좀 쪼달리게 살다가

IMF 기점으로

남들이보기에 유복하게(..) 사는거 같이 보이지만

이것도 아닌거 같구요.

공무원 연금받아서 노후 보장은..

기여금 보면 이제는 크게 좋아보이지도 않습니다.

자꾸 보통 직장인대비 하는데..

결정적인건 공무원은 퇴직금이 없죠.

기여금은 갈수록 늘어나고... 연금은 줄었으면 줄지 늘지는 않고.

정부가 망하지 않는한 따박따박 나온다는건

이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긴하지만요.

여튼 공무원되는 순간..

철밥통, 인생에 어려운건 없겠다.... 이것도..

막상 제가 자녀(..))로서 느껴보고

형제중에 공무원이 있다는걸 감안하면..

아직도 공무원하면

연금때문에 인생 좋아지겠다..식의 글을 보면..

참 마음이 복잡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