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의 윤리관? 경제관을 완전히 붕괴시킬 위험이 커보여서요

뭐 비트코인만 특별한 게 아니라.. 이런 류의 것들을 나쁘게 표현하면 다 투기인데..

코인 이전에도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거도 다 부정적으로는 투기라고도 하죠.

문제는... 부동산이야 거기 뛰어드는 기본적인 시드의 금액 자체가 큰 편이라 뛰어들기 상대적으로 어렵고

주식은 시드는 작아도 되지만 최소한 코인에 비해서는 상식적인(?) 선에서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하지요. 

근데 비트코인은 필요한 시드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다가 변동율이 비상식적으로 큽니다

개인적으론 확률 월등히 높은 로또라고 생각해요.(아 물론 전 코인도 로또도 사지 않습니다..)

물론 코인 이전에도 단순히 열심히 일 해서 월급만 모아서는 부자되기 힘들었죠. 뭐 적금을 붓네 뭐네 하긴 했어도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일단 시드를 마련한 후 금융 투자를 통해 불려나간다.. 뭐 이 비슷한 식이었죠

당연히 부동산을 하든 주식을 하든 오를 때 오르더라도 시간이 (상대적으로 훨씬) 오래 걸리다보니...

일확천금 노리는 건 로또 한 주에 한장 사는 정도 이런 느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죠

다들 로또를 맞고 싶어하지만 그거 확률이 극한으로 낮은 거도 잘 아니까요. 

근데 코인은 진입장벽도 낮은 데다가 변동율이 워낙 커서 잘만하면 큰 돈 벌 수단이 됩니다

실제로 큰 돈 번 사람들도 많죠. 주식과의 차이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훨씬 단기간에 훨씬 크게 뻥튀기 되었다는 거 정도.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당연히 다 눈 돌아가죠. 1년 5년 10년 열심히 일해서 뭐하느냐? 부동산은 시작해보자니 돈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힘들고

주식은 ... 훨씬 리스크가 크긴하지만 단기수익성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코인을 보니 감질만 나죠

그러다보니까 너도나도 코인판에... 그나마 지금은 좀 낫지 2018년 쯤 되서는 진짜 사람들 코인에 빠진 게 광기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점점 노동의 가치는 똥값이 되니 다들 일할 생각보다 재테크, 그것도 이전에 비해 훨씬 더 리스키한 방식의 재테크에 눈이 돌아가게 되는데

이게 솔직히 개개인이 그러는 건 당연히 개인의 자유라 알 바 아닌데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되는 건 좀;;;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대폭락은 언제든지 올 수 있고 비단 코인만 그런 게 아니라 부동산 주식 등등 모두 마찬가지. 그리고 내가 직접적으로 투자 안했어도

그런 상황이 오면 경기 자체가 나빠진다는 건 매한가지긴 한데 개중에서도 리스크 제일 큰 코인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였다가 폭락장 터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