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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 007 노타임투다이에 대해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 13
Lucky-Strike 1 2021-09-30 18:43   조회 : 1555

시리즈게시글 아이콘[영화 리뷰] 시리즈

어제는 최소한의 스포로 노타임투다이를 호평이 섞인 리뷰했는데

오늘은 강스포로 첨부해서 혹평 위주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어쨌든간에 다니엘 크레이그 시리즈의 마무리라는 점과 

코로타사태 이후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혹평에 대해 크게 5가지로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제임스 본드가 아니라 마들렌 중심으로 짜여진 메인스토리

크레이그 시리즈는 이전 007 시리즈와는 달리 본드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연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데 이번 작품은 본드만큼의 비중이 마들렌에게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본 모양인데

이렇게 비중이 나뉘다보니 관객들 입장에서는 영화 몰입에 방해는 몰론이고

전체적인 관람도 산만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긴 런타임도 몰입 방해를 거든 요인이기도 합니다.
 
 

2. 샤핀(빌런)이 하고싶은건 대체 뭘까요?

이번작 메인빌런은 샤핀(라미 말렉) 인데 도무지 이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과거 007 작품을 보면 빌런들은 각자 나름의 명분이나 이익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대표적으로 카지노로얄의 르쉬프는 특정 기업에 공매도를 걸어놓고 테러행위로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는

현실적이면서도 단순한 캐릭터로 재해석해서 작품 흥행에 한몫 거든 빌런입니다

이에 반해 샤핀은 이 과정을 해석할 여지도 없고 공감도 안되서 당혹스러웠네요

1) 스펙터(feat. Mr 화이트)에게 가족이 몰살
2) 당시 행동대장(화이트)의 가족(마들렌)을 직접 찾아가 복수
3) 블로펠드를 역이용해서 스펙터에게도 복수
4) 본드한테도 복수를 해야겠음
5) 그래야 내가 안죽이고 살려놓은년(마들렌)이 고통받음
6) 그러면서 최종목표는 생화학무기 이용해서 내가 전세계의 신이 되는거임

3번까진 명분도 명확하고 스토리도 괜찮아서 많은 분들도 작품 초~중반은 좋았다고 말합니다

4번부터는 억지요소, 특히 6번의 경우는 너무 뜬금포라 후반부에 대해 폭평이 쏟아지는 가장 큰 원인이구요

감독이 "다크나이트의 조커"같은 캐릭터를 보여주려던게 아닌가 싶은데

관객들 입장에서는 조커같이 몰입되는 캐릭터도 아닐뿐더러

내뱉는 대사마다 죄다 개똥철학같이 보이는 정신질환자 같았습니다


3. 블로펠드를 더 활용하던가 아예 삭제했어야...

위의 2가지를 보완하기 위해서 필요한 장치가 바로 블로펠드 였다고 봅니다.

스펙터에서 원작의 명성에 반해 아쉽게 퇴장한지라

많은 007 팬들이 이번 작품에서 큰 비중을 예상했는데 그런거 1도 없었습니다....

그냥 샤핀의 복수 대상이자 도구로 이용당하고 본드 죽일뻔한게 끝입니다

역대급 악역 캐릭터(한스 린다) 이력이 있는 크리스토프 발츠를 이런식으로 써먹었다는게 걍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최소한 블로펠드를 후반까지 끌고가서 마들렌-샤핀-본드의 3자 관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면

이번 작 평가가 180도로 달라졌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게 어렵다면 차라리 블로펠드 관련 스토리를 통째로 뺴버리고 전부 샤핀한테 몰아주는게 더 나았을거구요
 
 

4. 와패니즈를 써먹고 싶으면 최소한 설정이라도 붙여놔라

제가 감독한테 가장 하고싶은 말입니다

전 왜색이 들어가던 말던 크게 신경 안쓰는 편입니다. 그 계기만 보여준다면 말이죠

근데 작중에서 샤핀이 일본과 연관되어있다는건 1도 없었습니다.

그냥 마지막 무대가 러시아-일본 영토분쟁 장소(추측상 쿠릴열도)에 있다고 언급된게 전부입니다.

뭐 샤핀이 일본계라던지, 아니면 왕년에 일본에서 활동했다던지 이런 요소라도 언급되야

왜색이 어울리는거지, 이건 뭐 그냥 감독이 넣고싶어서 연출한걸로 밖에 안보여서 매우 실망스러웠네요
 
 

5. 개봉 1년 연기할동안 편집을 보완하는건 어려웠나?

이번 본드작품은 당초 개봉일이 1년전이었습니다.

촬영은 다 끝내놓고 편집하는 시간만 추가로 1년이 주어진 셈인데 그 결과물이 이렇다는게 매우 실망스러웠네요

감독이 스스로 한두번만 봐도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많아보이는데

그냥 본인은 이정도면 됐다고 판단한건지, 추가시간까지 쓴 결과물이 이거인지

둘중 어느쪽이던 간에 감독에 대해 비판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는 후쿠나가 감독한테 007 맡기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견해를 하나 밝히자면

'팔로마'라는 역대급 007 캐릭터를 만들어놓고 그 짧은 시간만 내보낸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 캐릭터가 극호였던게 지금까지의 본드걸과 다른 차원의 매력이라 매우 신선했습니다.

성격이 백치미+어리버리+깨발랄인데 막상 전투력은 본드급 ㅋㅋ

게다가 배우가 요즘 핫한 데 아르마스였구요

비중을 좀더 줘서 최소 중반까지라도 등장시켜줬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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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목소리 다른의견 0 추천 0
솔직히 카지노로얄 이후로 재밌는게 없더라는...

물론 흥행은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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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Strike 다른의견 0 추천 0
크레이그 시리즈는 카지노로얄, 스카이폴 딱 2개만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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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베 다른의견 0 추천 0
둘다 명작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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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다른의견 0 추천 0
아나 데 아르마스 나올때까지는 역대급이다

앞으로 콤비할 상상의 나래 피고 기대감 터졌는데

그 이후로 안나올줄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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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Strike 다른의견 0 추천 0
본드와의 케미가 너무 어울려서 저도 많이 기대했는데

"저는 여기까지에요 ㅂㅂ" 라고 하는 순간 한숨이 팍 나오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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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르겠다 다른의견 0 추천 0
메인빌런의 마지막 계획이 너무 뜬끔포인지라 저게 뭔지 알 수 없었네요... 스펙터에게 복수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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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Strike 다른의견 0 추천 0
그니깐요, 차라리 조커같이 다 불질러버리겠다라는 명분이었으면 조금이라도 공감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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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나라 다른의견 0 추천 0

전 여기까지라고 할때 진짜 여기까지 일 줄은ㄷㄷㄷ

노미대신 계속 나왔다면 더 재밌었을 거 같았어요.

노미는 쟤는 뭐지??? 이런 느낌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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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구 다른의견 0 추천 0
초반에 혹했다 졸려서 자다가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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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만 다른의견 0 추천 0

젤문제는 팔로마 여배우가 10분밖에 안나오는거죠.

진짜 존나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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