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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우니까 에어컨 A/S가 아주 난리네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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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에어컨 실외기에서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진동이 발생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조사인 LG홈페이지에서 A/S신청을 했더니, 해당일정을 잡을 수 없다고 하면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라고 하더군요.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까 계속 대기 대기..
결국 하다 하다 연결이 안되어서, 그냥 왜 그런지 파악이나 해보자고 실외기를 뜯었죠.
실외기 팬이 두 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의 팬에서 소음이 크게 들리면서 진동이 발생하는데,
딱 보니까 팬이 제대로 고정이 안되어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 덜그럭거리면서 돌아가는 팬만 고정시키면 되겠다 싶어서 뜯어보니까,
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팬의 안쪽이 마모가 되어서 모터의 축과 딱 맞물려서 돌아가질 못하고 헛돌고 있네요.
팬의 안쪽은 마모가 되어서 아예 빼지도 못하고..
그래서 아예 모터와 팬을 선을 끊어내서 같이 뜯어내고, 실외기 하나의 팬으로만 돌리려고 하니까...
실외기가 동작을 안하네요.
아무래도 모터가 돌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 신호선이 끊어지니까 고장으로 판단하고 실외기가 동작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뜯어낸 팬과 모터에서 팬을 아예 부숴가면서 빼내고,
모터만 다시 연결해 주니까 그제서야 제대로 돌아가네요.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팬이 원래는 위 아래로 두개가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팬이 하나만 돌아가는 상태라 제대로 실외기를 냉각시킬 수 없는 상태라서 빨리 수리가 필요하긴 하죠.
팬만 구해서 붙여놓기만 하면 되는데, 플라스틱 팬을 어디서 구하는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계속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까 어렵게 어렵게 연결이 됐습니다.
출장 가능한 엔지니어를 알아보고 전화준다고 하더니만 한참후에 전화가 다시 왔는데,
엔지니어 출장 일정이 9월 초에나 가능하다고 하네요. 헐헐.
이 상태로 2달을 더 버텨야 한다니..
그나마 대충이라도 손봐서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길 망정이지, 이거 손 안봤으면 2달 내내 찜통속에서 살아갈 뻔 했네요. ㅠ
요즘 무더위때문인지 에어컨 A/S와 설치 하시는 분들이 완전 난리인가 봅니다.
아무쪼록 설치기사님이나 A/S 기사님들 무더위에 더위 먹지 않도록 몸 관리 잘 하시면서 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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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5월 중순부터 에어컨 시험가동해보고
이상있으면 AS접수하라고 공지 띄우더라구요.
팬 하나만 있어도 작동은 하겠지만, 효율이 떨어지니 임시 방편으로 일반 팬이나, 선풍기라도 가져다 놓으시는게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