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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반농반진으로 우리 제발 월급보다 많이 일하지 말자고 하는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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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 다니면서 느낀게 '나는 일 할 때 의외로 성실하다'입니다.ㅋㅋㅋ
세상엔 정말 상상도 못할 사유로 자리 비우고 놀면서 월급타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 인간들이랑 비교하면야 성실맨 그 자체..
전 직장 레전드 썰 푼다.txt
어떤 직원이 이상하게 매번 점심시간 전후로 사라지는 거예요.
처음엔 화장실갔나... 메모 남겨놔야겠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리를 비워도 너무 오래 비우니까 이상하게 여기던 차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그 직원은 점심시간에 회사 제휴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오는 거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권고사직 당함...
집안일 밀렸을 때도 피곤하면 흐린눈하고 안본척 못본척 지나가기 일쑤인데
일하다보면 왜 그냥 못본척하고 넘어가는게 안될까요 ㅋㅋㅋㅋ
친구랑 맨날 하는 말이 저렇게 회사에서 헬스장 가는 이상한 애들 때문에
우리처럼 흐린눈 못하는 애들이 답답해서 쟤네들 일까지 대신 해준다고 한탄하죠... ㅋㅋㅋㅋ
지금도 아무도 안시켰지만 저 혼자 따로 처리하는 일이 있는데요.
이게 해두면 다음 달의 제가 편하긴 한데 이번 달에 제가 너무 바빠요 ㅋㅋㅋㅋㅋ
다음 달의 나를 위해 일하지 말고 현재의 나를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흐린눈하고 튀면 되는데 아 괜히 똥 싸고 안 닦은 거 같아서 튀기는 싫다 이거예요.
근데 근본적인 현타의 이유... 아무도 안시켰음...
실무하는 제가 답답해서 이거 조금만 바꾸면 편할거 같다 싶어서 시작한 거라는 점이죸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거 한다고 다른 업무를 안 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다른 루틴업무, 스팟업무 병행하니까여...
점심시간에 헬스장 가는 월급도적이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도 안시킨 일 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만하는건 그래도 되는거 아닙니까....
아무도 안알아주는 일을 왜 붙잡고 ㅠㅠㅠㅠ 내 사업체도 아닌데 ㅠㅠㅠㅠ
그냥 일하는 속도가 조금 더 빨라져서 업무 처리속도가 빨라질 뿐 = 일을 더 많이 하게 될 뿐 ㅠㅠㅠㅠ
암튼 급결론... 올해는 그른거 같고 내년에는 부디 월급만큼만 일하는 제가 되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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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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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kank 180보다는 더 받습니다 ㅋㅋㅋㅋ 뽐뿌 평균 1억보다는 못벌고요.. 인터넷에 제 월급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180과 1억 사이라고 생각해주십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