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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방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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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는 반지하라는 집 자체가 없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돈이 없길래 반지하에서 사나 생각이 들어서 봤더니 서울은 반지하라도 몇억씩 하는데 많네요
서울 사람들 지방에 사는건 죽기보다 더 싫어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제 주위 서울사는분들한테 물어보면 지방살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줄 알더라고요
심각한 패배주의적 사고인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인구 수십만 정도 도시는 나름 살만하거든요
차로 30분이면 웬만한데는 출퇴근 가능하고 남는 시간만큼 여가시간이나 가족들과 시간보낼수 있고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데 아둥바둥 어떻게든 서울에 붙어 살려고하는거 보면 개인적으로 딱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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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콘은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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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를 실거주하려로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세 주려고...
거주인들은 사회초년생, 저소득층 등인데 당장 자산이 없어도 일대 직장, 학교가 나쁘지 않아서 사는거고 평생 반지하 못 벗어날 거라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평생 지방에서 사느냐, 지금은 반지하지만 올라갈 미래를 꿈꾸며 사느냐의 차이죠. 건축학 개론에도 나오잖아요. 그 지역에 주거 메리트가 있으니깐 싸게라도 살려고 반지하 가는거고 서울이라도 건질거 없는 동네 반지하엔 들어오는 사람 없어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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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 보면 전부 서울의 인프라 문화시설 등등을 이야기 합니다
저는 부산에 매우 인접한 지방살고 부모님은 동아대학병원에 자주 왓다 갔다 하시는데 여기서 뭐 의료사고로 사람 죽어나가고 설비없어서 죽어 나가는 그런 규모의 병원은 아니더군요
이런 규모 병원도 수십개 이상 되고..
그래도 서울수준보다 아쉽다 정도..
그외에 콘서트니 뭐니 여러 교통 부터 물류까지 이야기를 하시던데
그냥 간단히 말해서
저희 동네는 경남 ㅇㅇ시 ㅇㅇ동이에요 여기 5키로 거리 안에
롯데마트에서 장보고 가끔 근처 GS대형마트나 농협을 가기도 합니다 심심하면 차타고 30분 거리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구경하러 가요
여긴 34평 신축 아파트 메이커 아파트가 2억 초반입니다 3억언저리 까지 가기도 해요 현재 5년차 신축이
프루지오 이편한 포스코 더샵 힐스테이트 아이파크 등등 자리잡고 잇어요 스위첸도 잇고 뭐 많네요
급여는 월 평균 350에서 400초반
주변분들 거진 비슷비슷
제작년에는 거미콘서트 휘성 콘서트 (같은날 시간만 달라서 공동 공연인줄)
V.o.s 콘서트도 잇엇어요
중공업 계열 회사에사 행사하면 못오거나 안오는 인기그룹은 없엇던걸로 .
여기도 키즈카페 워터파크 한화리조트 대명리조트
딱히 뭐가 없다 라는 카테고리가 없어요
저도 집사고 친구 친척들 몇번 초대했었습니다
사촌의 서울 결혼식도 다녀왔습니다
동갑내기 사촌인데
신혼집만 전세로 저희동네 메이커 신축아파트 34평 가격 몇배는 씹어먹어요
전세인데도 25평이라고..
딱 생각이 났어요
예로 들면
서울전세 28평 10억 지방 34평 2억
8억은
서울에서 비.교.적.우위인 인프라 뛰어난 의료 인프라로 지불하는 비용 8억
매매라면 10억 이상이 저걸로 지불하는 돈인데
계산 잘하고 이익 손익 잘 파악하는 뽐뿌입장에서
뽐뿌게시판에 올라온 딜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지방도 지방 나름..천차만별의 차이고 서울만큼은 안돠겠지만
서울이 좋다하시는분들은
그만큼의 집값을 인프라 비용으로 지불하고 계신거고
그게 본인 판단으로서 합리적인지만 보시면 됩니다
서울 인프라를 모두 0으로 만들고 마트 병원 도로도 없는 무인도에 가서 2억에 34평 아파트 살게 하는것도 아니고
지방에도 서울의 50%이상의 모든 인프라가 불편함없이 (초대형 마트 백화점 병원 콘도 문화여가시설) 갖추어져 있고 집값은 50%이상 저렴한거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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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any
저도 거제 살고 있습니다
저희 동만 한정해서
차타고 5분 거리내에 있는게 초등학교 5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4곳) 소방서 경찰서 동네병원 대략 10곳
차타고 10분 거리 내에 있는게 대형마트 5곳 (롯데마트 GS마트 노브랜드 농협마트 수협마트)
대학교 1곳 대우병원 출퇴근 회사
15분 거리내에 있는곳 거제시 문화회관 (거미나 휘성 등등의 인기가수 콘서트는 여기서 함) 각종 키즈 카페나 여가시설들 볼링 당구 야구 축구.오락 물놀이 등듣)
20분 거리내에 있는곳 대명 리조트 한화리조트 각 해수욕장 펜션 콘도
30분 거리내에 있는곳 (여기는 부산 영역..) 서면이나 대학병원이나 백화점 등등의 원정 목적으로 감)
집값 신축 2억에서 3억 초반대 34평에 주차장 부터 규모를 달리..함
5년근처인 34평 대단지 신축 현황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스위첸 이편한 영진더퍼스트 엘크루 더샵 이외에도 많음..
대단지만 수십곳은 됨..
한번은 집사람이랑 농담삼아 인서울 주제로 말을 했는데
나 : 여기 우리집 재산 다팔아도 서울가면 우리집 평수의 절반정도 되는 전세나 구할수 있을거다
집사람 : 전세 구하면 지금 애들방은 어떻게 해 방이 모자라거나 좁잖아
나 : 대신 문화 여가 시설이 더 많다구
집사람 : 여기도 애들 놀러갈 키즈카페랑 물놀이장 양떼체험목장 같은곳 골라서 다녀도 10곳 넘는데.?
이거 보다 더 좋은 뭔가가 있다고?
나 : 의료수준도 높고 가수들 콘서트며 백화점이며 걸어서 보고 다닐수 있어
집사람 : 차타고 편하게 가도 20분내로 할수 있는것들이네
오빠도 부산 고신대학병원에서 암수술 받고 완치됏고 나도 뇌 코일색전술 완치됏고 병원도 무지무지 컷고
콘서트 매일보는것도 아닌데 심심하면 부산에 한번 보러 갓다 오자
이 대화의 끝은
우리집 재산 다팔고 서울로 20평 초반 전세를 빚내고 들어가서
34평 의 신축의 주거 안락함과 차량으로 이동가능한 20분내의 인프라를 모두 포기하고
계산상 10분에서 20분내에 서울 인프라를 도보로 이동한다는 장점이랑 좁디 좁아지는 전세라는 주거와 차량은 인구 밀집으로 막혀서 정체되는 도심과
맞바꿀수 있느냐 에서
발뻗어도 신축 내 집이 낫고 10분 20분 지하철(?) 차를 타면 사람 많아서 차막혀서 더늦는(?)
갯수 더 많고 더 많은 인프라를 누릴바에야
그냥 없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은 인프라를 누리는게 낫겟다 였습니다
나이 38이고 부모님 집 사드렸고 신혼 빚(?) 주택 대출도 없습니다
둘째 낳던 작년에 만기 끝났어요 차량 할부도 진작에 끝난 아반떼 7년째 타고 있고
저금은 5000가량 되는데
좀더 모아서 시골 외딴 촌집 하나 사서 별장으로 꾸밀지 아니면 카니발 하이브리드 나오면 그걸로 차를 바꿀지
요즘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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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탱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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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방러로서 공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공기업, 교수 등등 직업좋아서 소득 괜찮거나, 집도 20, 30평 아파트 정도 살면 모르겠지만. 굳이 서울 살면서 빌라나 반지하 살면서 직업도 별로여서 200-300벌면서 지하철 출퇴근 하는 사람들 보면 좀 불쌍함. 서울이 의료, 편의시설이나 문화가 잘돼있어 좋다고 하지만, 저렇게 사는 사람들은 그런 문화나 의료혜택을 이용할 여유조차 없음. |
닉콘은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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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토박이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상식인데... 서울에서 200~300 벌어도 지방에서 500 버는 사람보다 주거환경은 안좋아도 문화 편의시설 혜택은 더 누려요. |
바부탱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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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화 편의 혜택요? 진짜 궁금해서요. 제가 인구 150만쯤 되는 지방 사는데. 서울에서 200-300버는 분들보다 문화혜택 못누리고 산다고 생각한적 없어서요. |
닉콘은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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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탱이닷 그래요? 얼마전 한달 사이에 재스페스티벌, 일렉페스티벌, 록페스티벌로 있었는데 그거 지방에서 연거푸 가려면 시간과 체력, 돈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보세요. 제가 괜히 하는말이 아니라 양쪽 다 경험했기에 알고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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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콘은귀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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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탱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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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수능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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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탱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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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u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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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탱이닷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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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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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l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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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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