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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쓰러진 여성분을 도와드렸는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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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 범어네어리 대구은행 옆 건물앞 인도에 주저앉아서
구역질을 하고 구토까지 하는 여성분이 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괜찮냐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등이라도 두들겨주고 싶었지만
신체접촉이 부담스러워서 지나가는 여성 2분에게
등이라도 두들겨달라고 부탁했고,
부탁받은 여성분이 기꺼이 주저앉은 여성분의 등을
쓰다듬어 주시고 약하게 두들겨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주저앉은 여성분이 숨까지 쉬기 어려워하셔서
다른 여성분이 119로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119로 신고한 후부터 여성분이 기운을 조금씩 차리면서
119 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희 4명이 그 여성분에게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을지 모르지만
다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했지만
그 여성분은 몸도 괜찮아졌고 길만 건너면 사무실이라면서
119로 통화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리고 119신고를 취소시켰습니다.
미지막으로 첫번째 남자분이
그 여성분을 같이 사무실로 데려다 주면서 상황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여성분이 아무일 없이 나중에라도 병원에 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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