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대민지원때 주민들끼리 싸우더라고요

익명답글 양해 부탁드립니다

군시절 대원들 인솔해서 수해복구를 2주씩 세번은 나간 경험이 있습니다

case1. 태풍피해지역에 자기집이 침수되고 농장에 물들어차서 부대원들이

거의 허벅지까지 잠기는 진흙탕을 걷어내고 물청소를 하루종일 하는 동안에

집주인 부부는 아침에 어디어디 작업을 해달라고 해놓고

하루종일 외출나갔다가 막판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불평을 합니다.

case2. 식사나 간식은 당연히 부대에서 따로 급식차가 지원나갑니다.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2주간 커피한잔도 권한적도 없고, 대원중 몇명이 중간에 물좀 달라고 했다가

물달라고 했다고 나중에 민원들어와서 그 다음 지원팀부터는 출발전에 교육을 20분씩 받고 갔습니다

어느것도 요구하지 말고 부탁하지도 말고 그냥 시키는 대로 노예처럼 일만하다가 오라는게

위쪽에서 내려오는 지침입니다.

case3. 물에 잠겨서 작업하고 2주가 지나니 부대원중에 20% 이상은 피부병과 각종 부상으로 이후 3달이상

고생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특별한 치료나 지원은 물론 없습니다. 그냥 알아서

연고사서 바르는 겁니다.

해당회원을 차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