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성심광역시

ㅋㅋㅋ

개인빵집들이나 여러 빵집들이 남는 빵 기부했다가

배 아프다는 등 먹고서 탈났다는 등 며칠지나고 보니 곰팡이 슬어서 이거 민원걸겠다는 등...

각종 민원에 시달리다가 그냥 폐기하는 시스템으로 많이 회귀했거든요.

뜻이야 좋은데, 이게 받는 사람 중 아주 일부가 온전히 받지 않고 민원걸어서 괴롭히거나 더 얻어내려고 하게 돼서,

다른 이들도 빵을 못받게 되고 그랬지요.

먹고 탈났다고 합의 보자고 연락하는 부류가 한사람이라도 걸리면

진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의욕과 더불어 멘탈 털림...

개인빵집들 ㅋ당일기부 아니었을듯요

기부 사업체 발굴하기도 했는데 이때 다들 말씀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해봤는데 진상 민원인들이 탈났다고 연락해서는 합의보자고 한다고...

실제로 저희도 먹거리로 기부 사업체 발굴을 꺼렸던게 해당 민원이 정말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시에서 하던 사랑의 냉장고? 이 사업도 망해버렸어요...

많이 만들거나 남는 음식물들을 냉장고에 기부하면,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다가 먹는다는 외국 프랜차이즈를 모티브로 한건데...

먹고 탈났다는 민원이 나오면서 바로 냉장고에 먹거리 빼고 공산품만 조금씩 들어오다가,

결국 방치되었죠...지금은 여름철 생수 냉장고로 쓰는 걸로 바뀐 곳들이 있을 거예요.

@푸푸푸랜드 

진심 좋은 의도로 기부하는 건데

일부 몇 악성 민원 때문에... 에휴..

그런 민원 접수받는 분들이 제발 걸러줬으면 하네요 

악성 민원인들은 차단.. 

@푸푸푸랜드 

이거 아무데나 주는게 아니고 회수해가는 단체가 있어요.

@푸푸푸랜드 

아마도 당일기부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pupple 회수해가는 단체가 있어도 똑같습니다. 거기서 온전히 책임 물지 않아요. 결국에는 생산업체로 핑퐁됩니다.

먹거리 기부를 왜 꺼려하는지 업계 분들은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1차 생산 (베이커리) -> 2차 보관 및 전달 (기부업체/비영리법인) -> 3차 식음 (대상자)

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유통업계랑 마찬가지고, 말씀하신대로 먹거리 위주로 하는 기부업체는 대형 냉장고나 창고 또한 보유하고 있어서 보관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대상자에 진상은 있고,

"나 먹고 배아파요. 하루 뒀더니 곰팡이가 바로 슬었어요. 이거 먹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이거 바로 만든거 맞아요? 증명서 보여주세요"

이 민원 제기되면 생산업체와 기부업체가 책임 소재를 두고 핑퐁하게 됩니다.

일반 제품이 아니라 먹거리라서 더 심하게 발생하는 문제예요...

회수해가는 단체가 온전히 책임지지 않습니다. 100프로 핑퐁됩니다. 그리고 대상자가 기부업체 졸라서 생산업체 알아내고 시/구청에 민원건다고 하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이게 위생관련 민원을 걸기 시작하면 정말 생산업체 입장에서 골치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기부업체에서 커트해주면 다행인데, 제대로 만나면 어쩔 수 없이 길 터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