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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물 먹은 친구의 한국 현타 이야기 추가 내용이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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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1 2023-10-28 19:58
조회 :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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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1 2023-10-28 19:58
조회 : 1570 파워링크등록안내
앞서 제가 너무 압축적으로 글을 적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 친구가 한국에서 느끼는 생각들에 관하여 반신반의하는 분도 계신 듯하여 살짝 덧붙이겠습니당.
1. 나이 묻기와 오지랖
이 친구의 예비 배우자 되시는 분이 독실한 종교(어떤 종교인지는 오해 소지가 있어 밝히지 않겠습니다) 집안인지라 이 종교 기관에서 예식을 치를 예정인데, 미리 이것 저것 준비한답시고 인사도 드리고, 잠시 활동을 하는데 십중팔구는 처음부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이가?"로 시작하고, 뭐 전공했는지~(처음엔 학교부터 묻진 않는대요)로 시작해서 오~ 공부 잘하셨군요. 학교가? ㅋㅋㅋ;;;
부모님 지인분들께도 미리 인사드리러 간 자리에서 역시 단순 식사가 아닌 그 회사 대우 괜찮죠? 이야~ 앞으로의 계획은?
이럴 줄 알았으면 인터뷰 한다는 마음 자세로 갈 걸 그랬다고. ㅋㅋㅋ 먹다 체하는 줄 알았대요.
이밖에도 열변을 토하며 말 많이 했는데, 자질구레해서 생략.
2. 본인 미쿡 친구들 중 일부는 아직도 한국이 좀 위험하지 않냐고, 간첩 있지 않냐고 말하는 애들 간혹 있다고. ㅎㅎㅎ
그래서 저도 문득 궁금해 우리나라에 간첩 있나 찾음. ㅋㅋㅋㅋ;;
확실히 미쿡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기에 학교 다닐 때도, 직장에서도 서로 용건 끝나면 오케이~ 바이!
이런 것도 문화 충격. 뭐,
그래도 한국의 교통, 미국에 비하면 낮은 물가, 치안 등이 훨씬 좋으나 역시 회사에서 위해주는 대우와 아이 키우며 직장 생활하기엔 너무 큰 무리가 될 수 있어 고국에서 살기엔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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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없어서 물어보는거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물어보고 말도 안하는걸
더 예의없다고 생각들 하니까요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표현해야죠
그런면에서 생각보다 물어볼게 많지 않죠
그래서 나이 직업 그렇게 가게될거에요
분단국가라 우려하는데
막상 니들 나라에서 총기로 1년 3,4만명 죽는거 아냐고 하면 지들도 놀람 이거 전쟁급이라고 ㅋㅋㅋㅋㅋ 왜 내가 알고 니들이 모르냐고 ㅋㅋㅋ
얘들은 진짜 뉴스는 보고 사나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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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리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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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가서 살고 계신 아는 형님 말로는 미국은 스포츠 이외 다른 그 무엇도 주변인과 대화로 나누기 힘든 곳이라고 하더군요.. 정치적인 얘기를 꺼내는 것도 금기, 종교적인 얘기를 꺼내는것도 금기.. 상대방의 사적인 이야기들 꺼내는것도 매너 없는 행동.. 결국 마음놓고 할 수 있는 거라곤 스포츠 이야기 뿐이라고.. 미국이 스포츠 천국인 나라인 이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
뉴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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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 한국인은 오지랖이 넓지 않습니다.
특정 종교에 빠진 예비신부? 한명의 한국인을 두고 한국인은 오지랖이 넓다고 얘기하는 친구분이야말로 사대주의에 빠진 검은머리 미국넘이네요. ㅋㅋㅋ 친구는 군대도 안 갔다왔나봐여? 배우자만 보고 한국인 오지랖이 넓다고 하시는거 보니? 그리고 한국인이 나이를 묻는게 실례인가요? 그럼 외국인들은 초면에 왜 직업을 물어보나요? 대부분 외국인들은 인사 후 첫 질문이 What do you do? 너 직업이 뭐야? 입니다. 나이를 묻는게 실례일까요? 직업이 뭔지 묻는게 더 실례일까요? 그리고 요즘은 외국인들도 나이 물어봅니다. 랜덤채팅하는 유튜브 한번 봐요. 외국인들이 먼저 나이를 묻은 경우도 많아요. 한국인이 나이 많은데 동안이라서 놀라는 경우도 많아요. 문화의 차이라고 보면 되는거지 나이를 물어본다고 그게 한국인이 오지랖이 넓다고 일반화하시고 한국인을 비하하시면 안됩니다.
2. 한국이 위험하겠어요? 대량 살상무기 자유화 미국이 위험하겠어요? 엊그제 22명 쏴 죽여도 총기 합법화 지지하는 국민들이 많은 국가가 미국이에요. 북한과 남한도 구분 못하는 무식한 미국넘이 하는 얘기를 귀담아 들어줄 필요 있나요? 검은머리 미국넘 친구가 한국비하하면 이렇게 대답해 주세요. 그렇게 좋은 미국 놔두고 왜 한국에 왔냐구... ㅋㅋㅋ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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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문단에 두 번째 사례도 적어놨고요, 그래서 오지랖 있는 사람은 어쩌면 한국인 특유의 '정' 문화에서 비롯할 수도 있는 건데, 그렇다면 오지랖이 있는 사람은 정상 한국인이 아니라는 말씀이실까요?
뭐, 나이를 묻는 것과 오~ 너 무슨 일해?가 같은 안부인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온라인 채팅과 면전에서 말하는 것도 분간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2. 그 말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나 객기라 여기고 존중은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역시 세계 지도에서 우리에 비하여 훨씬 작고 못 사는 나라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른다 해서 우리 너무 무식해~ 이러진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 사이엔 허심탄회하게 너네 나라 아직도 ~해? 물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의 지인을 무식하다며 급발진하시는 분의 입장은 뭐, 그럴 수 있다 치부는 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본문에도 버젓이 적어놨듯이 결혼 준비겸 한국에 있습니다. 한국 비하요? 대체 어떤 내용이요...? 늬앙스가 한국인이 미국물 먹더니 한국인을 혐오하네? 과장, 왜곡해 호도하시는 듯하여 굉장히 불쾌합니다.
읽고 싶으신 내용만 읽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몰아가시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