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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자전거가 보행자를 쳤습니다. 근데 배째라네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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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초등학생' 자전거 가 보행자인 저를 뒤에서 쳤습니다.
우측 종아리가 바퀴에 부딪혔습니다.
부모가 옆에 있어 죄송하다 하라고만 하고 제가 그냥 가길 바라더군요. 그냥 가려는데 통증이 있어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들도 그 아이 부모와 저에게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면 안되는거다 라고 하며 나중에 아플 수 있으니 번호 받아두라 는 등 조언을 함)
문제는
인대의 양 끝 쪽(오금, 발목)에 통증이 3일이 지난 현재에도 있습니다.
그 당시는 제가 고객사 미팅이 있어 우선 알아서 병원을 간다하고 연락처를 받았고, 미팅 후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 해당 부모는 자꾸 본인과 병원을 가자고 연락옴
- 일하는 도중에 가야하니 혼자 가겠다 하여 진료 영수증 받아놓으라 함(보험 접수하기 위해)
어제 토요일 저녁 아빠라는 사람이 전화오더니
어떡할거냐해서 '약먹으라해서 먹을거고 금요일 바빠서 물리치료 받으란거 못받았다 월욜도 똑같이 아프면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겠다' 했더니 갑자기 역정을 냅니다
1. 당일 진료비 12000원만 주겠다
2. 얼마 다치지도 않아 놓고 초등학생인데 언제까지 끌고 가려 하냐
3. 일상책임보험 적용 안된다.(원래는 될 줄 알고 해줄라했던 거 같은데 알아보니 안된다고 함)
4. 우리 아이는 촉법 소년이다 알아서 해라
통화하는데 자기 말 끊지 말라 하고,
제가 뭐 폰을 보고 건넜다는 등
계속 이상한 말을 해서 그냥 월요일에 경찰 접수하고 절차대로 하겠다고 하니 '맘대로 해라' 하고 끊더군요
지들 유리한 쪽으로 할라고 수를 씁니다
저는 횡단보도 하얀색으로 걸었으나 통화 중에
아빠라는 사람이 제가 횡단보도 자전거 길로 걸었다면서요
ㅎㅎㅎ
세상에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제가 돈 달라한 것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프면 병원 가겠다고 한 것뿐이고..
제 몸 아프고 시간 써가며 병원 가는 것도 열받는데..
게다가 저는 강직성척추염 환자입니다 ㅜㅜ
말 한마디로 천냥을 갚는다는데..
인생은 실전이란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추가)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아주 어린아이들이 타는거로 생각하시는 건 지 모르겠습니다. 초5 정도 되는 아이고
그 친구가 탄 자전거는 18인치 정도 되는 성인이 타는 자전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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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초등학생이 부딪혀봐야 얼마나 썌게 부딪혔다고 물리치료니 진료비니 이러면서 일반적이면 사과받고 그냥 지나가는게 대부분인데 무슨 병원을가서 인대가아프니마니 그냥 까놓고 말하세요 합의금이 목적이라고 ㅋㅋㅋㅋㅋ 어휴
예전에 직장동료 엄마가 어린애 돌보다가 어린애한테 귀한대맞았다고 경찰신고하고 변호사 상담비 아까워서 교수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던 인간 생각나네 딱 합의금 많이받아쳐먹으려는 의도가보여서 주변사람들 다 혀찼는데 ㅋㅋㅋㅋㅋ
상해를 입었는데 합의금 요구는 당연한게 맞죠 그런데 아무리봐도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봤자 얼마나 빠르게달렸을지도 의문이고 그걸로 상해를 입었다고 보기에는 합리적으로 의심이 더가는데말이죠.. 애초에 병원가서 물리치료받고 그럴 여유가있으면 차라리 여기에 글쓸시간에 변호사상담해서 배를쨰는 방법을 찾는게 우선순위같은데..
첫글로 이런글쓰면 의도가 불순해서 보기좋진않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