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만나느니 혼자이겠어

그렇습니다.. 사실 노동시간은 예전이 더 길었지만

심리적 경쟁의 피로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있죠

늘어나는 빈부격차와 IMF 후 전면도입된 신자유주의

특히 비정규직 제도입니다

인간을 경쟁의 정글속에 두고

미래 생존을 불투명하게 만든 이 제도는

노동자를 종일 상시 불안에 떨게 만들었죠

예전 해철옹이 말했듯 미래가 보이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과

앞이 보이지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진땀의 차이입니다

이러한 노동 시스템적 불안의 증가가

높아진 심리피로를 낳았고

또 한가지는 사회성의 저하입니다

산업화로 외동자녀가 늘고 교육이 조기화가 되면서

아이들이 점점 사회성을 잃어갔죠

대가족과 동네 또래들이 어릴적 함께모여 놀던시절과 달리

점점 혼자 자라고 일찌감치 혼자 공부하는 아이가 많아지면서

지식 습득은 늘었지만 사회적 인지능력은 후퇴했습니다

함께 어울리는걸 힘들어하는 아이가 늘었고

순위를 강조하는 경쟁적 교육 시스템의 심리적 피로와 맞물려

나의 가족이 아닌 타인은 적으로 인지하며

인간을 회피하는 부정적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거죠

이러한 경쟁적 노동과 교육과 개인사회성의 저하 등이

국민을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며

사회의 성장 잠재력을 저하시키는 현실입니다

해당회원을 차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