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완결됐습니다.

방금 마지막회 완주.

출시 전부터 오랜기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다 보고나니 속은 후련합니다.

컨셉잡혔을때부터 BOB, 퍼시픽 후속이라 계속 기다렸고 실제로 촬영 들어가고도 작가파업등으로 연기되고 다사다난...

개인적인 평가.

BOB보다 못합니다. 더 퍼시픽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볼만합니다. 근데 일부러 애플TV를 결제해서 챙겨볼정도인가는 글쎄요....

BOB는 뭐 남자들이 전쟁드라마에 꿈 꿀만한 모든것이 들어있는데 심지어 연출마저 잘한 레전드.

마스터스 오브 디에어는 그정도는 아닙니다.

애초에 소재부터 한계가 있는 육군 항공대 폭격기 승우원들이 촛점.

회차로 볼때는 크게 2개로 나눠집니다.

1~5는 B-17 손실이 극심할 시기 서부전선 폭격이 메인.

6~9는 포로생활이 메인.

다 보고나서 느낀거는.... 솔직히 전투씬이 좀 지루합니다.

근데 이게 보면 아시겠지만 소재 자체의 한계가 뚜럿해요.

작전회의를 한다. 

출격한다.

호위가 빠진다.

폭격기만 남아있는걸 독일 요격기가 학살.

요격기가 빠지면 대공포망에 폭격기가 털린다.

폭격목표 도달해서 폭탄투하.

복귀한다.

전투씬들이 저걸 1~5회 내내 반복합니다.

중간중간 뭐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있지만 그냥 반복.

BOB는 지휘관인 윈터스 자체가 멋지고 그외 여러 캐릭터들이 번갈아가며 활약하죠. 스피어스처럼 무쌍찍는게 나오기도 하구요.

더 퍼시픽은 명예훈장 수훈에 이게 인간 맞나 싶은 존바실론이 있구요

근데 이 드라마는 활약하는 누군가가 없는건 아닌데 저런 특출난 캐릭터가 없습니다.

애초에 머스탱이 호위기 등장하기전까지 실제 역사가 폭격기 승무원들 갈려나가는거라.... 얼굴 좀 익숙해졌는데 사망아님 폭팔전 탈출해서 1~5회 스토리에서 퇴장.

생존기에서도 승무원들이 계속 바뀌니 끈끈한 전우애가 메인이 되기도 쉽지 않구요.

머스탱이 등장하고 폭격 나가는건 딱한번 나옵니다.

그 후로는 안나옴. 근데 이것도 어쩔수가 없는게 저 반복 패턴이 더 지루해집니다.

폭격적 요격기가 온다? 짱짱맨 호위기 머스탱이 썰어준다.

안전하게 폭격 후 복귀....

머스탱 등장하고 독파 전투씬을 기대했으나....

(독파씬은 공중전 중 연출만 잘하면 환상적인 전투씬이 나오죠)

독파씬 없습니다.....

디데이를 기대했지만 디데이 폭격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머스탱이 레이더 기지 하나 조지는거정도...

앞에서 말했듯 이렇게될수밖에 없던게 소재의 한계인게 뚜렷하게 보이니 이해는 갑니다.

폭격전대 이야기가 중심인데 머스탱 비중있게 다룰수도 없고 디데이도 그렇구요... 이해는 갑니다만 많이 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