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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가 500년이나 된 이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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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외세의 침략이 그렇게 많았고
백성의 삶은 고달팠는데
왜 아무도 조선왕조을 뒤엎지 않았을까
일제시대도 만약 일제가 수탈을 적당히 했거나
자치권을 줬거나 지배를 강하게 안했으면
독립운동은 없었을수도
지금도 구린일이 그렇게나 많아도
대다수에겐 태평성대인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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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베르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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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 다시 해보시면... 왕족은 정당성의 상징이었으니까요. 반역세력이 새로운 왕족을 세우고 권력을 얻곤 했죠. 고려왕조도 원간섭기 없이 신돈의 논란 없이 순수한 왕족혈통이었으면 이성계가 왕이 되기 어려웠을 거에요. |
그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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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의외로 절대왕정이 아니라 신권이 강한나라였기에 굳이 골치아프게 왕 안해도 되었다고~ 그래서 신하들 끼리 권력투쟁을 진짜 목숨걸고 해서 지는 쪽은 멸족수준까지 가기도ㄷㄷㄷ |
나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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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뒤엎을려고 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실패한 겁니다.
홍경래의 난만 해도 천민 출신 상인이 자금 대고, 지방 유력 향임층들이 무기고 열어줘서 백성들이 조총으로 무장했죠.
그렇게 무장하고 정주성을 점거해봐야, 관군을 넘어설 정도의 힘은 없었던 거죠.
난이 아니라 혁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넘어서는 무력을 가졌거나(혹은 너무 대규모로 반발하거나), 기존 질서나 체제를 뒤바꿀 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죠.
이왕이면 그 두 개가 다 갖춰지면 좋고요. 프랑스 혁명처럼.
그런데 그것이 가능했던 시기가 될려면 동학 농민 운동까지 가야하죠.
물론 이인좌의 난, 이괄의 난, 임오군란 등 왕조가 그저 운이 좋았을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반면에 왕조에게도, 혹은 지방 양반들에게도 나름의 버틸 수 있는 이유와 동력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개차반 이미지와 다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