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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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콘서트는 난생 첨 가봤네요.

미칠듯한 폭염에 레드벨벳 콘서트가 옆에서 같이해서 사람이 엄청 나더라구요.

땡볕에 외국인들은 표 받는다고 줄 서있는데

한국인들은 프리패스로 맨 앞가서 받아서 다행이면서도 미안한 느낌이 들었네요.

콘서트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스피커를 뭐 그리 키워서 가수들 목소리를 묻히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그래서 귀로 들을때는 웅얼웅얼만 하는거 같고 잘 한다고 못 느끼는데

막상 영상 녹화한고 재생하면 그런 소리들은 빠지고 가수들 목소리만 들을 수 있어서

오 제법 노래 하네라고 다른 생각이 드네요.

어제도 귀로 들었을때 진짜 너무할 정도로 못한다,

절반 이상이 가사는 안들리고 반주만 들릴 정도라

역시 아이돌은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녹화해 온 영상 보니 오 그래도 괜찮게 노래하네라고 느껴졌네요.

노래 잘한다고 하는 노을도 콘서트서 실망했는데 그게 이런 이유일 수도 (촬영이 안되서)

콘서트를 많이 간건 아니지만 이런 느낌을 안받은 가수는 김범수, 아이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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