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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다 위스키 패밀리, 러빙 빈센트 노스포 후기 9
Shampoo 4 2024-09-07 01:01   조회 : 997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목요일 감상했던 코마다 위스키 어쩌구와 재개봉한 러빙 빈센트의 간단 노스포 후기입니다.

 

# 코마다 위스키 패밀리

코마다 증류소에 어서오세요(駒田蒸留所へようこそ)를 원제로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코마'라는 유명한 위스키를 제조하는 코마다 증류소가 있는데 10년 전 동일본 지진으로 증류액(원주)과 증류 시설을 잃게 되자

가족의 일원 중 한 명이 이를 다시 부활시킨다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데..

뭐 여기저기 애니메이션 관련 시상식에 출품도 되고 했는데 딱히 수상한 내역은 없고 일본 내 흥행 성적도 고만고만했더군요.

 

우선 포지션이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이 보기에 좀 더 적합하고 스토리는 사실 좀 진부한 편입니다.

뻔한 스토리로 어떻게 끝날 것이다.. 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어서 그 과정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한데 꽤 평범합니다.

작화 자체도 호불호가 있는 수준인데 요즘 일본 애니들이 제작비 관련해 대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아 그냥저냥이구요.

참고로 국내 하청 작업은 DRMovie에서 했고..

결론적으로 점수를 좀 짜게줘서.. 굳이 이런 작품을 극장에서까지...라는 생각에 편히 집에서 보시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일본 애니 자체를 즐겨 본다면 어느 정도는 재밌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좋았던 건 OST곡 Dear My Future입니다. 나름 감미로운 멜로디에 보컬도 좋더군요.

마지막으로 넷상에 쿠키 영상이 있다고 잘못 알려져있는데 쿠키는 아니고 엔딩 크레딧 올라가면서 영화 후 스틸컷들이

곁들여지는데 맨 마지막에 *** 한 장으로 끝을 맺습니다만 굳이 이걸 다 보실 필요가 있을까..는 싶었네요.

마침 같이 본 관객이 일행과 일어나면서 이거 1초 보려고 기다린 거야.. 라며 투덜거리더군요.

 

# 러빙 빈센트

이 영화는 제가 아는 것만으로도 재개봉이 17년 처음 개봉해서, 18년, 21년 그리고 중간에는 모르겠고 올해 다시 재개봉을 했는데요.

즉, 재개봉을 자주 할 만큼 좋은 작품이다...가 되겠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125명의 화가들이 손수 유화로 그려내 만든 작품으로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작업인데다

영화 자체도 잘 나온 편이어서 아직 못 보신, 혹은 안 보신 분이 계신다면 재개봉 타이밍을 놓치지 마시고

집보다는 극장에 가서 보시라.. 입니다. 이런 작품은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봐줘야 하는 거거든요.

 

아무튼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또 그만큼 좋은 작품이라 별 다른 리뷰보다는 직접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뭐 이래.. 라고 하실 분도 더러 계실 텐데 영화사적으로도 이런 작품이 다시 나오기도 힘든 터라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근데 보면서 예전에야 위대한 작업이었지만 이거 AI 기술 동원해서 하면 뚝딱일 텐데..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세상 참..

여튼 그렇고 엔딩 직후 영화 전반적인 캐릭터, 배우 설정, 고흐에 대한 잡다한 얘기들이 꽤 길게 이어집니다.

 

그럼 대~충 참고하시고, 주말인데 즐거운 문화생활들 하시기 바랍니다. ^^

4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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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9
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익무에서 좋게 본 분이 계셔서 기대하고 봤었는데 별로더군요.
특히 마지막 *** 사진 한 장이 그렇게 좋았다고 하던데 전 그것도 그다지..
하여튼 이번주는 좀 한가하게 지나가네요. 다음주 베테랑2나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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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익무는 매니아적이어서 그런지 대중적으로 재미없는 영화도 칭찬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익무에서 추천한 거 극장가서 보고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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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익무에서도 코마다는 비 인기작이라 글이 많지는 않은데

아마 Kinema님이 같은 후기를 보신 것 같네요.

여튼 좀 과하게 추천하는 글들이 많아 저도 많이 거르고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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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러빙이 또 개봉을 했었군요.
근데 극장에서 1년에 한번씩 두번을 봤는데 두번째는 좀 지루하더라구요.
개인차야 있겠지만 전 한번 정도 봐줄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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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여러번 보기에는 좀 거시기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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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티 다른의견 0 추천 0
재미없는 애니들 은근 수입 많이 하죠,
저번에 북극백화점의 안내나 여름을 향한 터널, 건담 시드 프리덤 등...
재미도 없고 작품성도 떨어지는 애니들..특히 건담 시드는 왜 수입했나 싶을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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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건담 시드 프리덤이 정말 슈레기였죠.. 질 떨어지는 최악의 작품이었는데

그걸 4DX로까지 상영을 했으니.. 제가 하필 뽀디로 보고 경악을 했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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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쫌 다른의견 0 추천 0
일 애니는 CGV에서 많이 하더군여.
그것도 4dx로 자주 하는데 최근 블루록도 그랬고.. 대부분 굿즈랑 연동해서 장사할 목적 같더라구여.
이번 주말 브레드도 cgv만 오늘 내일 프리미어 상영회 굿즈랑 해서 팔던데..
암튼 작품성 개판인 일 애니도 많이 들여와서 좀 별로긴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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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작년에 신카이 마코토 작품에다 슬램덩크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갑자기 많이 들여오더라구요.

유난히 편수가 늘었는데 그덕분에 이런 것까지 들여오나.. 싶은 게 많아졌죠. 물론 흥행은 대참패 수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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