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화재 위험 관련한 글들을 보면 항상 등장하는 말이..

"전기차나 내연차나 화재 발생 비율은 비슷하다" 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명백하게 "틀린" 주장입니다.

통계의 정확성은 통계를 내고자 하는 현상의 다양한 주변 고려요소를 반영해야 높아집니다.

그런데 "내연차나 전기차나 화재비율은 비슷하다. 그러니 전기차가 문제가 아니다."는 통계와 결과는

명백하게도 전기차 옹호론자들이 뚜렷한 목적, 즉 전기차 옹호를목적으로 낸 완벽하게 엉터리 통계죠.

지금 굴러다니는 전기차는 생산일자 기준 5년 내 전기차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통계에 들어간 내연차에는

10년 심지어 20년 넘은 차량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연간주행 거리를 봐도... 대부분 승용차인 전기차에 비해 내연차에는 매일같이 수백km 씩 달리기도 하는

수많은 화물차와 택시 등 영업용 차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 보급 대수 기준으로 화재 발생 비율을 계산한다는게 얼마나 엉터리인지

감이 오시나요??? 계산 하려면 단순 보급 대수 보다는 주행 거리 기준 통계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그래야 조금 더 정확한 비교가 되죠.

그리고...

전기차의 화재 발생 시 불을 끄는 것도 내연차와 다를 것 없다고 주장하는 정신나간 사람들도 있는데요.

전기차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1.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발화는 폭발적으로 일어나죠. 내연차 보다 수십배빠른 속도로 발화합니다.

2. 소방차가 왔다 하더라도 큰 불을 잡는데 내연차 보다 훨씬 더 오래걸리고 물도 많이 필요합니다. 

   소방차 1대로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동식 수조도 조립해야 하죠. 

3. 소방차에는 발화한 전기차를 들어서 이동식  수조에 담글수 있는 크레인이나 다른방법을  위해 엄청난 추가설비가 필요합니다.

   즉...시간도 부족하고 이동식 수조나...그 수조를 채울 물을 옮기는 또 다른 수조차량이 필요하고.. 

   그 전기차를 들어올려 이동식 수조에 담글 크레인차량도 필요합니다.

전기차 하나 불붙으면... 그 많은 설비가 추가로 필요하고 인력도 추가로 필요한거죠.

게다가 그 설비와 인력을 전국 소방서에 모두 추가로 비치해 상시 대기시켜야 합니다. 

그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클지 짐작도 안됩니다.

지금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필요한 설비들도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말이죠.

이런데도.. 전기차의 화재가 별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고방식의 사람인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구나..그게 아니라며 전기차 차주들이 추가로 세금을 납부해 그 설비들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아야겠구나.. 뭐 이런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이 글은 전기차를 무조건 까려는 목적의 글은 아닙니다.

리튬 기반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어떤 위험이 있는제 제대로 알고 구입하도록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내가 사서 타니까..  무지성으로 전기차나 내연차나 화재 위험은 똑같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위험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남들이 타니까...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남들보다 얼리 어답터처럼 보이고 싶어서... 구입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