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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예쁜 오드리> 노스포 후기 6
Shampoo 7 2024-10-25 01:15   조회 : 1026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 280여개의 좌석 상영관에서 혼자 보고 온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노스포 후기입니다.

혼자보는데 어찌나 썰렁하던지 말이죠.. 아무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영화는 남매를 둔 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게 되고 그로 인해 변해가는 한 가정과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는 각 개인의 정체성이라든가 앞으로의 미래 등이 조금씩 담겨있구요.

비주류 소재에 저예산 영화로 마침 감독이나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특별 출연자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예산이나 독립영화라고 해서 수준 이하의 작품만 존재하는 건 아닌데 세상 참...은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아쉬운 작품이었네요.

특히 비교적 감정 이입을 잘하는 타입인 저로서도 그다지 동화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가 많이 아쉽더군요.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빈약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지 않습니다. 내용 특성상 배우들 연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김정난의 주위 캐릭터들 연기가 별로라 이 부분 역시 많이 아쉽더군요. 

가령 딸의 연기가 아들 연기 못지 않게 중요했는데 하필 연기력이 매끄럽지 못해서 오히려 감정 이입에 방해가 되더군요.

분명 슬픈 장면인데 슬프지가 않는..

 

아무튼.. 저예산이더라도 배우들 연기가 좋거나 와닿는 스토리 전개가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운 작품이었네요.

(좋은 예로 화란의 홍사빈과 김형서를 떠올리면 좋은..)

그래도 긍정적이라면 영화화하기 쉽지 않은 비인기 소재를 영화화 했다는 점은 높이 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좌측으로 별도의 설명 없이 누군가의 가족 사진들이 계속 바뀌어 나옵니다.

아마 영화의 엔딩이 결국 '가족'으로 귀결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스탭들 가족 사진이 아닐까 추측만 해보네요.

 

에구 이만 줄입니다. 이 영화에 관심이 있을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참고하시구요. 그럼..

 

PS. 결은 많이 다릅니다만 살짝 비슷한 류로 나문희, 김영옥 주연의 '소풍'이 있겠네요.

엔딩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영화입니다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현실적이라는 측면에서 안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7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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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쫌 다른의견 0 추천 0
이 영화 하는 곳도 별로 없던데 보고 오셨군여.
소풍의 경우는 처음엔 그냥 그렇다가 오히려 보고 나서 여운이 남더군여.
나라면 어땠을까, 어떨까 싶은.. 우울한 생각이 절로 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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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근처 한 곳에서 딱 한 스케쥴만 잡혀있었네요. 그게 늦은 저녁이었는데..
아무튼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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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샴푸님 후기 잘 봤습니다.
예고편만 잠깐 봤는데 아마도 잘 만든 드라마 정도..의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아참 글레디에이터2 예약 받기 시작했던데 글레디도 뽀디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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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딱 그 느낌이죠. 잘 만든 드라마 한 편, 근데 사실 잘 만들었다고 하기도 좀 그래서..
여튼 그렇고 글레디는 언제 뽀디로 뜨나 보고 있습니다. 전 아맥보난 뽀디 덕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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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치매 소재로 영화 만들기가 쉽지 않죠. 특히 우리나라에선..
관객을 많이 모으진 못했지만 그래도 소풍이 생각외로 잘 나온 케이스였고..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소재라 볼까 했는데 영화가 별로인가 보군요.. 아쉽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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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소풍이 막판에 입소문 나서 많이 모으는가 싶었는데 아마 50만도 못 넘겼나 그럴 겁니다.
30만대던다 40만대던가.. 가물가물.. 여튼 저도 관심있는 주제라 기대가 있었는데 영화는 많이 못 미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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