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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타는데 유럽할배들한테 자리뺏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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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남미가는 장거리 뱅기를 탔습니다.
자리찾아가는데 떡하니 백발이 성성한 유럽할배가 제자리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티켓 보여주면서 제자리라고 하니 안 비킴 ㄷㄷㄷ
외국어할줄 알아서 할배한테 티켓 보여달라고해도 못 들은척 딴소리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승무원 불러다가 제 티켓 보여주고 여기 내자린데 안 비킨다고 하니, 승무원이 친절하게 할배에게 설명... 그래도 옆에 앉은 할배무리들과 함께 이상한 소리만 해댐
그래서 승무원이 티켓이라도 보여달라고 하니 또 딴소리 ㅜㅜ 승무원이 티켓 계속 요구해서 보니 완전 딴자리더라구요. 보니깐 할배무리랑 같이 앉아 가고 싶어서 그런거임. 승무원이 난처한 표정으로 저한테 자리 바꿔줄 수 있냐고 했는데 기분이 나뻐서 처음에는 단호하게 싫다고 했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백발성성 할배랑 싸워서 무슨 이득이겠냐 싶어서 자리 어디냐고 물어보니 창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장거리는 복도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중간자리가 아니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바꿔줬네요.
지금 생각하니 괘씸한게 자리 안 바꿔줄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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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나 기차 타도 그런 경우가 있어서 일행이 있지 않으면은 바꿔주는데
보통은 상대방이 양해구하죠. 저런 경우는 아무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죠 |
아이고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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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솔직히 기분 나쁘긴 한데 최근 부모님이 나이 드시고 몸이 불편하니 진짜 애가 되는걸 경험하며
미치고 환장 하는 중입니다. 병원에 물어봐도 더 심해지지 나아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노인네들이 제 부모님은 아니지만 거기에서 에너지 뺏기기 싫어요 빨리 계산하고 싫은 자리 아니라면 빨리 바꿔주고 끝낼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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