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져서 4시쯤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마포)

대충 생각나는건 사장남천동 듣다가 갑자기 비상계엄 ??? 듣고는

뒤이어 뉴스속보 찾아보다 동시에 라이브로 뜬 이재명 대표의 차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듣고

있었습니다. 차안에서 국민여러분 국회로 와달라는 요청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국회로 가서 의원들이 잡혀가지 않게 몸으로 대신 막아야겠다는 마음만 먹고

급하게 택시를 타고 내려서 정문(이라고 생각했던 1번게이트철문)옆에서

경찰과 대치하면서 국회의원도 안들여 보내는 행태를 보니 화가났었습니다.

잠시 경찰들과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이 경찰도 타협을 해서

몇몇 의원과 출입증 가진 직원들은 들여보내주었습니다.

철문이 닫힌 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것은 없었고 카톡방과 커뮤를 보면서

(딴지는.... 접속이 거의 불가 했네요....)

현재 상황 파악하고 있었는데 국회안으로 들어가는 헬기 세대를 보니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침 관악구 을 보좌관이 못들어가서 입구에서 대치중이셨는데 국회에 140명 정도 모여 있다고 해서

안도했고 그 이후 속마음으로 계엄해제는 되겠구나 생각과 이 정권의 종식이 와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박용진 수박도 보이고 뭐라뭐라 하면서 환호성을 들었던거 같았는데 꼴보기 싫어서 패스하고

더 기다리다 조국 대표님이 마이크들고 십여분 가량 포효를 외치시고 다시 국회안으로 들어갔을때

속으로 다다음 대통령을 미리 본 느낌이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근처 편의점 찾아서 차한잔 마시고 더 둘러보다

버스가 한대씩 사라지고 경찰들이 국회안으로 다 들어가면서 오늘 근무를 위해 유튜브 방송 들으면서

서강대교를 걸어서 집으로 복귀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이정권이 몰락하는 실 장면을 

이렇게 보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최전선에서 싸우는 우리 딴지 오징어 횡원님들 조금만 더 힘내시고

탄핵(국민개헌포함)을

더 열심히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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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