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뷰인데 무시무시했네요.  이미 첩보전 전쟁 수준이었음

▶김어준 : 의원님한테 필요합니다, 지금 보니까. 자, 좀 전에 대정부질의에서 폭약 말씀하셨잖아요.

▷박선원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거를 들고 갔네요?

▷박선원 : 네, 저희 보좌관 중의 한 명이 사실은 국정원 대테러국 출신이고,

▶김어준 : 아, 그래요?

▷박선원 : CIA와 합동훈련 했던 친구이고,

▶김어준 : 아, 거기서,

▷박선원 : 특전사와 매우 가깝습니다. 특전사를 한때는 뭐 이렇게 지도하기도 했었습니다, 국정원 출신으로서.

▶김어준 : 보자마자 영상들 속에서 이 장비 탁탁탁 집어내는 거구나.

▷박선원 : 그렇죠. 저 사진은 뭐다, 저 사진은 뭐다. 제가 그 폭파용 뇌관을 알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게 산탄총이고 통로 개척용인지 저는 알 수 없죠. 그래서 계속,

▶김어준 : 그 훈련을 받은 분이 옆에 계시구나.

▷박선원 : 네. 그래서 처음부터 저희가 이제 어느 부대가 투입될까 굉장히 겁이 많이 났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보좌관들하고 토론하는데 707특임대가 온다는 거예요, 이 친구들이. 그래서,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그 국정원에서 대테러 담당했던 직원이 지금 707,

▷박선원 : 제 보좌관인데.

▶김어준 : 707특임대다.

▷박선원 : 네, 특임대가 온다. 그래서 제가 이제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건이라고 있었습니다, 2007년에.

▶김어준 : 있었어요, 노무현 정권 시절에, 정부 시절에.

▷박선원 : 아프간 카불에 투입돼가지고 여차하면 우리 인질이 위해 사건인, 사람이 죽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투입해가지고 아프간 탈레반 우리 국민 죽인 사람들을 다 쓸어버리려고 707특임대를 대기해서 훈련했어요.

▶김어준 : 그때 투입되는 부대구나.

▷박선원 : 그때 150명 훈련하고 여차하면 C-130 같은 수송기 있잖아요. 대형 수송기로 바로 카불 비행장으로 날아가서 전투에 투입되기 위해서 한 2주 정말 피같이 훈련했어요. 그 훈련하다가 뼈 부러진 사람도 많습니다. 그때 그 특임대를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김어준 : 그 특임대가 지금 국회로 온다고.

▷박선원 : 그자들을 어떻게. 특임대로 아무리 우리를 때려잡으려고 하더라도 그 특임대가 들어오면 우리 같은 사람 한 번 잡으면 팔이 부러져요. 그 사람들 안 온다 그랬더니 아닙니다, 특임대가 온다는 거예요. 가장 신속하게 명령에 복종할 수 있고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부대로 온다. 윤석열이 어떤 사람이냐. 특임대가 온다는 거예요. 좋다. 그러면 특임대 온다고 치자. 그다음에 그러면 누가 올까 그랬을 때 저 기무사 2017년 문건에 있었던 24, 26여단이 이제 일종의 준기동부대예요. 얘들이 오냐 그랬더니 이 부대는 지난 8년 사이에 해편됐습니다, 인력이 부족하니까. 그럼 누가 올까. 제7기동군단이,

▶김어준 :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국회 안에서,

▷박선원 : 아니요. 그 전부터. 7월달부터 우리가 계속 감시했잖아요.

▶김어준 : 아~

▷박선원 : 그때부터 어느 부대가 투입될 것인가를 저희는 계속 점검해 왔었어요.

▶김어준 : 김민석 의원과 두 분이 특히 이런, 이런 부대 준비하고 있지 않냐고 계속 얘기했던 게 알고 한 얘기였고,

▷박선원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말대로 됐네요.

▷박선원 : 그래서 김민석 의원, 수석최고와 그렇게 상의를 했죠. 야, 제7기동군단이 오면 우리는 못 이긴다. 그러니까 수방사, 특전사, 방첩사까지는 어떻게 해 볼 수가 있는데 제7기동군단은 북진부대라고 부대 이름이 북진부대예요. 그래서 김민석 수석하고 이야기를 할 때 이야, 이거는 장호원 이천에 있거든요. 그러면 대령들한테 전화번호를 확보할까. 대령들한테 미리 다 전화를 해놓을까. 그거는 좀 오버 아니냐, 미리 전화해 놓는 것은. 야, 방법이 없지 않냐. 그러면 북진해야 될 부대가 기동군단이,

▶김어준 : 그러니까 두 분이서 이거를 어떻게 막을지.

▷박선원 : 그러면 200대가 온다고 치자. 탱크 200대가 몰려온다고 치자. 그러면 어떻게 막냐. 대한민국의 수만 명이라도 그거는 못 막는다.

▶김어준 : 탱크는 못 막죠.

▷박선원 : 그랬을 때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대한민국의 시민들의 수준을 믿자. 그거는 방법이 없다. 그거는 그 탱크를 몰고 올 중사, 선임 장병, 하사관들이 탱크를 몰고 오다가 세울 거다.

▶김어준 : 아, 시민들이 앞에 막아설 테니까.

▷박선원 : 우리가 막아서도 세우고 그중에 어떤 사람들은 돌아갈 애들도 있다.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들의 우리, 왜냐하면 이 젊은 사람들이니까 이 사람들 민주시민이다, 믿자. 그래. 그러면 7기동군단은 감시 포기하고 여차하면 뭐 유튜브로 호소를 하지만 정말 방법이 없다.

▶김어준 : 그거는 탱크인데요.

▷박선원 : 네, 탱크. 그래서,

▶김어준 : 그거는 무력으로 막을 수는 없죠.

▷박선원 : 그래서 사실은 제7기동군단 사령관의 인적사항을 들여다봤습니다, 저희가. 그런데,

▶김어준 : 과연.

▷박선원 : 이 사람은 안 할 사람 같다.

▶김어준 : 만약에 그게 출동 명령이 떨어졌고,

▷박선원 : 떨어져도.

▶김어준 : 그 앞에서 택시건 차건 시민들이건 틀림없이,

▷박선원 : 막아주기는 할 텐데.

▶김어준 : 틀림없이 막아설 텐데 그거를 짓밟고 넘어갈 명령을 내릴 거냐, 아니면 멈출 거냐.

▷박선원 : 네. 그 사람이 아니라 저는 이제 그거를 판단해야 되거든요. 그랬더니 이 사령관은, 원래 그 부대는 북진만 하게 돼있습니다. 서진, 동진이 안 돼요, 훈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