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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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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품설계 및 공정설계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몇 달전부터 번아웃이와서 좀 쉬고 싶어서 휴직계를 내려고 하니...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참에 퇴직을 하려고 했는데....
반려되고 차라리 그러면 1년간 자택근무를 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길래...(얼마전에 회사에 도입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자택근무가 가능한 업무이긴한데 보안관련 규정때문에 안되는 걸...
14장에 달하는 보안서약서와 규정위반서 법적으로 처벌받는다는 내용들이 담긴
서류를 장장 17번의 서약을 한 후에 회사에서 통제하고 있는 노트북과 기기들을
받아서 집으로 온 뒤에 그 뒤부터 자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4개월쯤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기간단축을 원하지 않는 이상...
8개월정도는 더 자택근무를 해야합니다.
원래 이야기하고 싶은 게 이게 아니었는데...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서론이 엄청 길어졌네요.
매일 출근하지 않는 건 좋은데...
사람이 점점 폐인이 되어가네요....
머리 감은지 3일됐습니다...
세수는 가끔 일하거나 게임할때 졸리면 찬물세수가 끝입니다.
편의점갈때 + 멍멍이산책을 제외하곤 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회사로 복귀하면 이 시간들이 엄청 그리워질듯 합니다만...
이렇게 시간이 남아돌때 여행도가고 좀 해야하는데...
그냥 밖을 나갈때 옷입는 것 조차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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