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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후기 3
 태양소년 9 2024-12-26 17:51   조회 : 773

온 가족 모처럼 영화관 출동해서 크리스마스의 아침을 보냈습니다.

 

조조(09:00) 임에도 빈 자석 없이 꽉 차서 좀 놀랐습니다 ^^;;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내용이 드라마틱하거나, 영화적 재미요소는 많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이걸 단순히 지루하다는 표현으로 치부할 사항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 안중근 그리고 독립의 기약이 없었던

그시절의 시대상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 느낌이였습니다.

 

보는내내 무겁고 먹먹한 느낌이 주를 이뤘지만, 그만큼 독립운동가분들이 짊어진 무게감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가족끼리 얘기했을때, 초등학생 아이는 중간에 변절 한 밀정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아이에 심정에 저도 십분 동감이 되긴 했습니다 ^^;;  

 

그래도 아빠로써 한마디 해야 겠기에...

 

보통사람 대부분은 약한존재이기 때문에 살면서 그런 시련에 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나라를 지키기 위해 작은 일부터 보태는거라고

말해 줬습니다.

 

꼭 애국심과 작금의 국내상황과 결부하지 않더라도, 그 시절을 배워온 한국사람이라면 한번 보셔도 괜찮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9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3
송마리마리 다른의견 0 추천 0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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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채니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재미있게 잘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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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한컵 다른의견 0 추천 0
처음에는 오락적인 국뽕 같은걸 기대했던 분들의 실망한 후기가 많았는데 
 
제가 바라는 후기 써주셨네요 잘읽었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고고싱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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