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프론트맨, 딱지남 나름 분석(스포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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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훈은 프론트맨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었다.

하지만 프론트맨은 성기훈이 자신을 왜 쫓아다니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게임에 참가해달라고 요청했을 때도, 프론트맨은 성기훈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가"라는 의문을 품었을 가능성이 크다.

프론트맨은 과거 성기훈처럼 돈이 필요해 게임에 참가했지만, 이후 권력을 선택한 사람이다.

그러나 성기훈은 상금을 거머쥐고도 그 체계에 순응하기보다는 이를 깨부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성기훈은 프론트맨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였을 것이다.

프론트맨은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성기훈에게 시련을 주는 동시에 게임 참가자로 위장하며 성기훈이 하려는 일을 도왔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고 선택지를 제시하며 성기훈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프론트맨은 성기훈에게서 자신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성기훈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프론트맨은 성기훈에 대한 모든 흥미를 잃었을 것이다.

이때 프론트맨은 성기훈이 결국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헛웃음을 짓는다.

이 미소는 자신이 성기훈에게 느낀 실망감과 동시에 인간에 대한 냉소가 담긴 표현일 것이다.

"너도 결국 같은 놈이다."

흥미를 잃은 프론트맨은 성기훈의 행동을 제압하며 그가 얼마나 무력하고 의미 없는 존재인지 체감하게 만들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다시 인간성을 잃어버린 프론트맨 자신을 정당화하면서 말이다.

번외로

1화의 공유편이 참 재밋었는데.

프론트맨은 게임 진행 요원들을 참가자들과 같은 '소모품'으로 여겼다.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성기훈을 도우며 진행 요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였다.

그들이 만든 세상속에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고,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있다고 스스로 세뇌 시키고 살아가던 딱지남(공유)은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서 많은 갈등을 얻고 있었다.

그래서 성기훈과 러시안 룰렛에서 자신이 살수 있었지만 그것을 인정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했다.

자신이 게임주최자 일당의 말잘듣는 개라는 것을 너무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는 일이었을 것이다.

근데 시즌 3는 또 언제 나오는 건가요?

2024-12-27 00:02 | 덧글 점아이콘

내년에 나온다던데 언젠지는 잘

2024-12-27 00:17 | 덧글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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