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화 보다는 낫다가 맞다고 봅니다

공유가 너무 일찍. . (아쉽더라구요.)

저도 개연성에 목을 메는데

6번은 공유입장에서보면 딱지도 못치던놈이

우승을 하게된걸알게되고 그와 게임을 해보며

자기도 이정도 사람이다라는걸 스스로와 이정재에게 그리고

윗선에게 보여주고 싶었을거라 생각되더군요

개연성은 충분한데 너무 투페이스와 닮아 있던

그렇기 때문에 멍청해보이고 무모하기도 하고요.

딱지남은 그런 성기훈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겁니다.

자기 스스로 너희 같은 쓰레기들과 다르다 라는 강박으로 살아가는 존재죠.

그런 성기훈에게 "너도 결국 나와는 다른, 게임에서 패배자가된 쓰레기들과 같다."라는 점을 납득 시켜야 딱지남 본인의 자아도 지켜낼수 있었던 겁니다.

@HBAF 그리고 그 무모하고 멍청해보기기 까지하는 성기훈의 선에대한 집착이

자신이 계획했던 모든 시도(위치추적, 게임 예측, 민주적 설득 등)들이 실패로 돌아가고

궁지에 몰리자 인간의 본성이 나옵니다.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할 수 밖에 없다."

성기훈은 다른 인간인가? 어떤 선택을 할까? 진심으로 궁금했던 프론트맨은

"아 결국 성기훈도 궁지에 몰리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볼품없는 존재구나"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성기훈의 그런 대답에 비웃듯 입꼬리 웃음을 짓죠.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 내용이 그것이라 봅니다.

무모하고 멍청하고 지나치게 이상향을 꿈꾸며 모두 함께 살아나겠다는 선을 추구하던 성기훈이

궁지에 몰리자 결국 본인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희생을 볼모로 절대 악을 부셔버리겠다라고

변질되고 결국 실패를 맛보는 과정이죠.

시즌3은 이런 실패를 맛보고 타락해버린 성기훈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요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HBAF 딱지남은 스스로도 자신의 목숨을 그냥 내놓고 그 스릴을 즐기는 캐릭터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흥신소 직원2명을 묵어 놓고 실탄을 넣고 가장먼저 자기 머리에 대고 쏘는거죠.

6분의1의 확율이라도 자신이 죽을수도 있는데도 말이죠.

그런 캐릭터이기에 데스메치를 했다는게 그렇게 큰 개연성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자기 아버지도 룰에 따라 쏴죽이던 사이코패스인데 그런선택을 정상적인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는것도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요?

@HBAF 성기훈의 원래 계획은 자신이 위치 추적장치로 위치를 알려주고, 고용한 용병들을 이용해 무력으로 개최자들을 제압하려고 했던것이었죠. 그런데 오달수라는 복병으로 인해 처음부터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민주적 설득이니 뭐니 다른 수단을 시도해본 것이고

결국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절망감과 실패에 대한 공포로 무모한 반란을 계획하게 된것이죠.

처음부터는 없던 계획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일 이해가 안되었던게 무장반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왜 반란에 참여를 했냐는 겁니다.

그 사람들을 주최측에 대한 분노보다는 적당히 돈도 벌었겠다. 생명에 대한 욕구도 크겠다. 차라리 게임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제압하고 나가려고 하는쪽이 더 이득일 텐데

진짜 말도 안되는 성기훈의 계획에 왜 동조를 해야하는지 시청자를 납득시키는 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살기위해서 더 죽을 확률이 높은 반란에 참여한다니, 정말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