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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과 동시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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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참새짹
6 2024-12-29 21:30
조회 :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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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옳다구나 하고
'정쟁을 멈춰라'
'연이은 탄핵으로 인한 컨트롤 타워 붕괴가 재난을 불렀다'
'애도 기간이니 탄핵의 탄짜도 꺼내지 말라'
이태원 좁은 골목에서 백여명의 젊은이들이 압사당했을 때도 외면하고
"이태원이 세월호 꼴 나선 안된다" 망언을 일삼고
수해 복구 현장에서 그림 잘나오게 비나 좀 왔으면 한다던 집단이
마치 국가적 재난을 프레임 전환의 기회로 삼으려는듯한 모습에 치가 떨립니다.
국민을 향해 총칼을 들이민 내란수괴는 이때다싶어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SNS 메세지를 올렸습니다.
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믿고 기다린다고 발표했죠.
저는 최상목은 믿지 않지만 민주당은 믿습니다. 민주당을 뜻과 결정을 존중합니다.
국가 애도기간이자 지옥같았던 202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최상목 권한대행이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또 애도기간을 빌미로 헌법재판관 임명을 마냥 미루고 국민의 뜻을 거스른다면,
더이상 토요일 시위를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 없을 것 같아요.
상상만 해도 분노가 치밉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슬픔과 동시에 분노를 경험하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
부디 상식적이고 순리에 맞는 결단을 통해
국가가 정상화되고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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