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게 된 권영세 의원입니다.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마음 깊이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정말 어깨가 무겁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은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신데 우리 당, 우리 국회,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 왜 힘든지 설명이 없네요. 국민들이 힘든 이유는 내란수괴가 일으킨 내란을 빨리 마무리해야하는데 내란의힘이 자꾸 딴지를 걸기 때문인데 우리 국회, 우리 정치라는 말로 희석을 하네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 '대통령 탄핵'은 탄핵 통과를 막지 못한 점을 말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숱한 위기와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했습니다.

- 지금의 위기와 역경은 내란의힘 니들이 만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도전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도전은 무엇일까요? 윤석열 탄핵 인용과 그로 인한 정권교체겠죠. 이겨낸다? 정신을 못차렸네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무척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글로벌 복합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국제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우리 기업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의 위기가 경제와 안보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루속히 혼란을 안정시키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국민 여러분을 믿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습니다.

국민의힘이 앞장서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채찍질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 사과도 안하면서 무슨 반성을 합니까?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 진심이 무엇입니까? 내란이 아니고 탄핵이 아니라구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도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사법이 할 일은 사법에 맡겨놓고 국회는 국회의 역할을 할 때입니다.

- 탄핵소추, 특검발의가 국회의 일입니다. 

줄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줄 탄핵이 왜 되었을까요? 내란수괴 대통령, 내란수괴를 감싸고 도는 국무총리, 또 내란의힘에게 탄핵의 책임이 있죠. 내란사태가 빨리 종결이 되어야 국정도 마비가 풀리고 피해도 멈춥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국제사회까지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 그 걱정은 내란수괴와 내란의힘이 국민을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입법 폭거를 멈춰 주십시오.

- 내란사태를 종식시키고 국정농단을 파헤치는게 폭거라면 그 폭거 지지합니다.

나라가 살아야 정치도 있는 것입니다. 

- 아니요. 국민이 있어야 나라도 있고 정치도 있습니다. 국민이 불안해서 못살아요. 빨리 탄핵해야죠.

여야정 국정협의체는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으로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좌초되었습니다.

- 내란수괴가 탄핵되어 생긴 자리에 앉은 자가 내란사건의 판결을 막으려고 해서 생긴 자업자득이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논의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하기도 어려울 지경입니다.

- 윤석열이가 1당 대표를 만난게 언제였나요? 22년 5월에 취임해서 24년 4월에 만났죠. 누구 책임일까요?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정치 복원이라며 꺼낸 과제에 윤석열 탄핵이라는 말은 없네요. 국민이 느끼는 시급성과 괴리가 크네요.

저는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일에, 급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일에,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키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당을 이렇게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어 동지 여러분 뵙기도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힘을 내야 할 때입니다.

- 힘을 내서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세요.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그렇듯, 우리 당은 어려울 때 더 힘을 내는 정당이었습니다.

- 그 어려울 때를 내란의힘이 만들었죠.

삭풍의 천막당사에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섰고, 8년 전 탄핵의 모진 바람도 이겨내고 당을 재건하여 정권 재창출을 이뤄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서로의 손을 더욱 단단하게 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게 지켜 온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하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나간다면, 우리는 분명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지금의 위기 앞에서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주말, 광화문 거리를 가득 메운 국민을 보면서, 마음이 참으로 아팠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거리에 나오신 우리 국민들, 그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 '추운 날씨에 거리에 나오신 우리 국민들'은 탄핵반대 빤쓰목사 집회에 나온 사람들을 말합니다.

취임사에 언급한 이들이 어떤 집회를 뜻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아니라 반대 집회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는 일에 저의 모든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국민의힘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역시나 기대가 1도 안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