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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시빌 워, 보고타, 노스포 후기 17
Shampoo 12 2025-01-01 01:56   조회 : 2090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이런 시국에 영화 리뷰를 올리자니 좀 거시기 합니다만 살짝 양해 부탁드리며..

관람 순서대로 상기 제목의 영화 세 편의 노스포 간단 후기입니다.

이번엔 최대한 짧게..

 

# 더 폴 디렉터스 컷

더 폴은 크리스마스날 봤는데 후기가 늦었네요.

2006년 개봉 당시에는 정말 입 떡~ 벌리고 봤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4K 리마터링이고 감독판이고 자시고

예전 그때 그 감흥이 나지 않더군요. 06년 때는 이게 정말 CG 없이 만든 작품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이번엔 심드렁..

물론 두말할 나위없이 좋은 작품입니다만 예전 느낌이 나지 않아 년식을 무시할 순 없는 건가 하며 살짝 실망했었네요.

그래도 좋은 작품이기에 아직 안 본 분은 극장에서 내려오기 전에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 봐야 맛이 사는 영화들이 있는데 더 폴도 그런 작품 중 하나거든요.

 

#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좋은 작품입니다. A24에서 나온 작품답게 처음 시작부터 느낌이 남다른 게 좋더군요.

다만 호불호가 상당할 것이 보는 이에 따라(취향) 꽤 지루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종군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상의 미국 내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상당히) 담백하게 담고 있고

후반부 전투씬은 물량 투입 및 다테일과 짜임새도 좋아서 나름 볼 만합니다만..

꽤 긴 시간 느림 템포로 풀어나가서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릴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장르 잡식성 혹은 담백한 드라마류 좋아하는 분들은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다면 패스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래만에 본 커스틴 던스트가 반가웠고, 에리리언 로물루즈에서의 케일리 스패니도 다시 보니 좋더군요.

참고로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때깔 좋은, 아니 때깔만 살짝 그럴싸한.. 망작에 가까운 준망작..

송중기가 나오는 영화들은 그가 출연해 히트한 드라마들과 달리 사실 좀 밍숭맹숭합니다. (* 밍숭맹숭하다는 비표준어입니다)

개인적으로 카리스마 부족이랄까, 영화에 나와 뭔가 임팩트를 주기에는 포스가 많이 모자른..

이번 작품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티비 드라마용으로 나왔어야 할 작품이 극장으로 왔네.. 싶더군요.

무어보다 기본적으로 각본이 매우 후지고, 감독의 연출력이 액션부터 드라마까지 뭐 다 안 좋습니다.

중간중간 카액션이나 총격씬도 등장하는데 영....

볼 만한 요소라고는.. 글쎄요. 송중기를 좋아하는 여성팬이 아니라면 거의 제로에 수렴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제가 너무 재미없게 봐서 그런지 더 추가할 거리도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집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그럼 대~충 참고하시고, 즐거운 문화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12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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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17
공탱이푸 다른의견 0 추천 0

추후  개봉작은재미없는  영화라고

 

보고타  보지  말자고 해도  여친이  계속  보자고  조르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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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2
여친과 함께....로 이겨내야지요.

그거 빼고는 뭐라 드릴 말씀이.. 부디 잘 버텨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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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선물 다른의견 0 추천 0

더폴이랑 시빌워 2편 연속으로 보러갑니다 ㅎㅎ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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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개인적으로 둘 다 추천작이긴 한데 두 작품 연속 관람이라면 잠을 충분히 주무시고 보세요.

다른 작품도 아니고 이 둘의 연속이라면 피곤할 경우 자칫 졸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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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hghjgj 다른의견 0 추천 1

보고타 공짜 쿠폰 엄청 뿌리더라구요 느낌이 싸해서 피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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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롯데, 메박, CGV.. 에서 적은 양도 아니고 크게크게 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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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gussp 다른의견 0 추천 0

더폴은 무슨 내용인지 두번 봐도 모르겠어요...비주얼은 끝장판이라 입을 벌리면서 보긴 했는데 ㅋㅋ

 

시빌워는 초중반은 지루하면서도 종군기자들이 많이 안일하네...기자면 안죽나 싶은...ㅋㅋ 전투 장면은 잘 뽑았더군요.

기자 4명 연기도 다 좋았지만 재미는 추천하긴 좀 힘든 ㅋㅋ

근데 현 울나라 사정을 연상케 해서 대통령 인터뷰가 어찌 나올지 진짜 궁금 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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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시빌 워는 국내 정세에 맞게 타이밍 좋게 나온 것도 나름 괜찮았었고

더 폴은 이야기 자체는 좀 싱겁죠. 사실 별 내용 아닌데 비쥬얼이 워낙 좋은 영화라..

아무튼 즐감하셔서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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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시빌워 재밌게 봤습니다. A24가 만들면 다르다는 공식이 아직 유효하더군요.
초반부터 중반이 문제인데 이건 개인취향이니.. 감독은 감독이 의도한 대로 잘 만든 것 같았고,
아참 보면서 워킹 데드가 자꾸 생각나더군요 ㅋㅋ
그리고 보고타는 저도 집에서 보세요..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별로였네요.
드라마 몇 부작을 하나로 줄여놓은 기분이던데 내용도 중구난방에 기대 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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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저랑 비슷한 생각을.. 중간에 좀비만 등장하면 딱 워킹데드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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