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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기직 퇴사 썰.jpg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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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좀 마시고 가족들이랑 고향에서 보내는중이야
새로운 회사(여기도 공기업 ㅎㅎ)에 입사를 했거든..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
내 소개를 잠깐 하자면..
백수로 2년넘게 생활하다가
코레일 전기통신직에 합격해서 1년넘게 근무하다가 이번에 퇴사를 했어
하는 업무랑 형태 그리고 비율?같은것도 얘기해줄게
처음 내가 공기업을 접한건
대학생 4학년때야
아참 내 스펙을 적어주자면 현재기준으론
- 전기쌍기사
- 토익 800점대후반
- 한국사1급
- 컴활1급 ,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이렇게랑
대학은 지거국(부산 경북라인 아님) 공대야
사실 공기업 평균스펙이지.
어찌되었던 저 스펙을 가지고..
취업준비를 했는데(처음엔 전기기사하나랑 컴활1 한국사1 토익정도만 있었고 나머진 입사해서 땀) 2년정도 합격을 못했어.
당시 코로나도 있기도했고
사기업도 써봤는데 학벌이 안좋아서 대부분 서류떨이거나 붙어도 면접에서 못붙더라고.
어찌어찌 들어간 선배들 이야기 들어봐도 결국 살아남으려면 학벌 좋아야한다 이런얘기 떠들길래 사기업은 취업 1년차쯤에 싹다 정리했고 공기업만 위주로 팠지.
그러다가 한전 필기도 뚫어보고 lh도 필기붙어보고 그랬는데 최종적으론 면접 모두 탈락하고
코레일 하나 붙어서 입사하게 되었다.
처음엔 너무 기뻣어
한국철도공사 그리고 어찌되었던 전기쪽이니 커리어는 쌓일테고 기술사를 딸거란 헛된망상(?)을 품고 입사를 했지.
아직도 기억나.
n년도 상반기였고 여름이었어.
면접때 인재개발원(한국교통대 의왕)에서 시험을 보고 나오는데
어떤 잡상인이 카드 건네주는거랑.
의왕역앞에 풍경, 카페, 면접보고 그 학교안에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불안을 떨던 나의 모습.
그때만 하더라도 코레일이 너무 좋았고
열차만봐도 가슴 두근두근하던 청춘이었어
지금도 그 추억은 잊혀지지않고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을거같아.
하여튼 최종합격을하고 너무 기뻐서 학교도서관에서 혼자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정도로 좋았어
합격이후엔 신체검사를 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공기업 합격자들이 하는 루틴의 삶을 거쳤지.
그리고 다음카페에 뭐 신입사원들 이름 있고 뭐 적고 이런사이트가 있던걸로 기억하고..
시간이 조금 흐른뒤엔 카톡방이 만들어졌어
세세하겐 기억 안나는데 거기서
전기통신직을 세부분류 하는 그런 사이트였고
그 카톡방에 우리권역?에 해당 되는 사람들이 수십명있었는데
당시 거기서 정확하게 30퍼가까이가 임용포기를 하고 바로 카톡방을 나가버리더라고..
나는 솔직하게 엄청 당황했지..
태어나서 얼굴도 못본 동기들이 갑자기 우르르 나가버리니까 좋은 감정은 들지 않앗어
이후 추가합격된 인력들이 뭐 들어오고
사실 처음 기억은 개판오분전이었어..
그리고 합격후 사업소배치전에 본부단위로 교육을 받았고 그때 처음으로 신입사원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과정이 약 5일?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어떤 교실같은데 다 박아놓고
철도관련해서 기본적인거
산업안전교육,그리고 각종 안전교육 신입사원교육 노조교육 등등 받았어.
근데 이때도 갑자기 출근 2일정도하고 안나오는 친구들이 생겼는데..
나중에 밥먹다가 들으니 걍 사표낸다하고 나가버렸다 하더라고..
뭐 어찌어찌 그 교육을 마치고 사업소로 향했다.
아 그리고 전기사업소인지 신호사업소인지 통신인지 등등은 이 교육 받기전에 받았던거같아..
나는 운이 더럽게도 전기사업소로 배치받았어..
놀라운건 동기중에 70퍼가 남자였는데
10퍼정도를 제외하곤 전부 전기사업소였고
여자들 30퍼중에도 전기사업소로 10퍼가까이 받았었어..
전체중 80퍼가 전기..
나머지 20퍼가 나머지..
나는 전기사업소도 사업소,주재로 나뉘는데
큰 사업소 4조2교하는곳으로 배치받았다.
그 사업소에서도 약식으로 교육기간을 거치는데
그 교육기간동안은 책보고 위에 짤처럼 누구 감전당해서 죽어버리는 그런 사고사례보면서 기다린다.
이 기간이 1개월?정도였던거 같음 일근하면서..
그리고 4조2교 배치.
아직도 기억나는게 처음 사업소가서 문을 여니
출근한 사람은 딱 두명이던데
사업소장이랑 기술원 이렇게 계시더라고.
나랑 동기들이 문열고 들어가니
뭔 양복입은애가 인사박으니 어리둥절하더라고
신입사원이라하니 기술원님이 "아"이러고 반갑다 하시더라고.. 그리고 사업소장님께 폴더인사박았지.
기술원님이 옷 답답할테니 일단 옷 남는거많으니까 갈아입어라 하더라고
작업복을 주는데.. 이게 새건 아니고
퇴사자꺼라고..
그 퇴사자가 사이즈 큰거입어서 너는 홀쭉하니가 괜찮을거다 이러고 조금 쿵쿵한 냄새나는 하늘색 작업복을 주더라..
좀 당황하긴했지만 아직도 퇴사자 이름이 박힌 캐비넷에서 옷갈아입고 앉음..
그리고 시간 지나니깐 그 교대근무하는 아저씨들이 급하게 작업다녀왓는지 하이바쓰고 땀냄새 찌들어서 들어오더라고
인사하니까 선임장이랑 전기장2명..
나이대가 많으시고 좀 거칠다는 느낌 들더라
딱히 신입봐도 뭐 반가워하진 않고 퉁명스럽게 "신입이야?"이러고 자기자리가서 물마시고 쉬더라.
알고보니 저 조는 4명인데 한명이 최근 퇴사했다 하더라고..
뭔놈의 퇴사가 그리많은지 머리가 혼잡하더라.
그러고나선.. 이후에 조 배치를 받는데
전기사업소는 크게 변전이랑 전기 나뉘는데
여자들은 변전 일근으로 먼저넣고 이후 변전교대.
남자들은 전부다 전철전력 박아버리더라고;;
살짝 좀 빡치긴했는데
뭐 어쩔수없다 느끼긴했어
우리나라가 워낙 이런거 성별로 갈라치기 많이하니까..
그래서 전철전력 a b c d중 한곳으로 배치받았고 말단 전기원으로 발령이 나게된다.
이후 업무스토리는 2편에 적을게.. 좀 짤라서 적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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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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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좀영리하지못한듯 합니다 몆번의 접촉 사고가나면 안시켜요
이건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한거고 운전은 하면 할수록 늘긴합니다 전기쪽도 많이죽죠 활전상태에서 하라고하니 시설이런거말구요 그리고 젊을때 해외로가는게 더이득이기도합니다 근대공기업에서도못할정도면 다른곳은 어려울건데?
쌍기사따면머합니까 실무가안될거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