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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빗대어 본 저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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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중요한 청소년시기 정말
지옥 같았죠
노가다 하는 아버지
비오는 전날만 되면 다음날 일하러
안가니깐 술 취해 들어와 엄마 때리고
다 때려 부수고 철 들고 부턴
공부만이 이걸 벗어날수 있다 생각해서
죽어라 공부했죠
전 가족끼리 여행간다는걸 생각도 못해봤어요
아무런 유대감이 없었어요
오로지 불쌍한 우리 엄마 나중에 내가
챙겨야지 탈출 시켜줘야지 하는 생각만 가득했죠
지금 40대 30대 분들이 자라온 환경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죠
잘 살기 시작했지 잘 산건 아니기에
머 하나 갖고 싶어도 못 가지고 때쓰고
부모에게 상처주고 오로지 못갖는거에 대한
상실감만 가지고 행목하지 못하게 큰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 가정에서 자라다 보니 내가
좋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선 멀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엄청 두려웠구요
그래도 좋은 와이프 만나서 이것 저것
공부하면서 애 키우고 모든걸 가족과 공유하면서
나름 괜찮게 살고 있다 생각합니다
오롯이 와이프 덕분입니다
가정을 꾸린다면 애를 낳고 키운다면
분명히 투입이 있어야 합니다
항상 부족하게 받아자란 세대가
그 부담을 잘 알기에 두려운게 아닌가
싶네요
100만원짜리 유모차
큰 차 사교육 안정적인 주거환경
정말 끝이 없죠
저도 이런 부분 정말 고민이 많고
힘들었던것 같네요
남과 비교하니 끝이 없더군요
그래도 어찌어찌 중학교 졸업학년이
오고 있네요
그런데 살아보니 별거 없더군요
애가 웃고 다 같이 둘러 앉아 밥 먹고
이야기 나누면 그것또한 그 기쁨이고
삶의 활력소인거 같습니다
얼마전 큰 애가 서울 여행 중
그러더군요
나도 얼른 결혼 해서 엄마아빠가 하는것 처럼
애기 키우고 싶다고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차에서 울면서 운전했어요
큰 훈장을 받은거 같고 모든 근심걱정이
싹 사라지며 힘이 나더군요
다들 너무 걱정 마시고 한번
같이 살아보고 키워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세상의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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