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현장에 먹을거 보내는게 뭔 의미가 있나 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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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집회 현장에 먹을거 보내는게 뭔 의미가 있나 했던 사람입니다.. ³⁰
괸리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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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2025-01-05 22:24 조회 : 13648
2025 - 01 - 05 - 22 - 14 - 15.jpg (117.3 KB)2025 - 01 - 05 - 22 - 18 - 14.jpg (194.8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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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제 한남동에서 직접 겪어 보니

이거 엄청 감사하더군요..

집회 현장이

대충 이 큰길 다 가로막고

꼰벤뚜알 수도원 앞에서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형태였는데

저기가 이태원 근처기는 하지만 바로 옆도 아니고..

뭘 사먹으려고 해도 사먹을 데도 없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먹을 수도 없고요..

저는 화장실 가려다가 얼떨결에 그 앞에서

김밥, 만두, 빵 중에서 받아가고 싶은거 받아가라고 해서

저 김밥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바, 쿠키, 초코파이 각 1개씩 집어와서

김밥하나 먹고 초코파이 하나 먹고

쿠키랑 초코바는 집회 현장에 계속 앉아 계시던

다른분 나눠 드렸습니다..

음식 배달 나눔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참여자 수가 워낙에 많은 인원이라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수준이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김밥 한줄 얻어 먹은 덕에

8시쯤에 퇴각하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10시 15분 까지 현장에서 같이 있을수 있었습니다..

카자거슈후하
| 30 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집회 있다보면 가볍게 와서 애매하고 끼니 놓치기 일수라서 중간에 일어나게 되는데 주전부리나 따뜻한 차 등 있으니 전 계속 있다가 막차타고 가개 되더라구요..

Depth
| 26 0

연대라는 느낌도 큰거 같아요. 못오더라도 다른식으로 같이 걸어가주는 사람들이 우리 뒤에 많구나... 하는...

맞아요.. 저도 원래는 편의점이나 김밥천국 가서 김밥 한줄 사가는데 어제는 깜빡하고 빈손으로 탄산수 한병만 들고 갔었거든요.. 그래서 8시 좀 넘으니깐 배고파서 철수 해야 하나 싶었는데 뜻밖에 음식 나눔받아서 그거 먹고 두시간 더 있을수 있었습니다.. 막차만 아니었으면 좀 더 늦게 까지 가능했을건데.. 인천이라 환승시간 감안하니 10시 15분 정도엔 퇴각해야 막차 타겠더라고요.. 결국 인천와서 마을버스 막차 탔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