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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송나라 조정:전세계의 모든 나라들 중 고려국에 견줄 수 있는 나라가 있겠는가?
-대한민국파워
2025-01-13 22:49
조회 :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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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문종(文宗)에게 제사지내며 축문(祝文)에 이르기를,
“생각해보니 왕은 경저(慶緖)를 이어받아 제후의 봉토를 잘 다스렸으며, 백성을 인도하여 풍속을 바로하고 예의를 으뜸으로 하였다. 한결같이 조정에 충성하였고, 조공 바치는 일에 더욱 공손한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만리의 바다를 일엽편주(一葉片舟)로 통하였으니, 정성에 감응하여 바람과 물결도 순종하였다. 우리 중국은 사해 ( 四海 )에서 모두 모이는 곳이나, 공덕 을 견주어 덕으로 추모한다면 누가 왕종 ( 王宗, 문종 )에 견줄 수 있겠는가? 마땅히 아비보다 오래 살아 동쪽의 번병(藩屛)이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상심하고 슬퍼함에 끝이 있겠는가? 사신을 보내 전(奠)을 올리는 것으로 나의 충심(衷心)을 보인다.”
라고 하였다.
조서(詔書)에서 말하기를,
“아버지와 형의 상(喪)은 인륜에서도 가장 큰 슬픔이므로, 부의를 보내는 예는 조정에서 지극한 은혜이다. 공손하고 순종하는 번국이었으니 애영(哀榮)의 전례(典禮)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특별히 빨리 사신을 보내 부의를 올리는 것으로, 간곡한 마음을 보이고 애통한 마음을 위로하려고 한다.”
라고 하였다.
그 조문하는 편지에 이르기를,
“불의의 흉사를 당하여 갑자기 아버지[所怙]를 잃고 다시 동복(同腹)의 형제도 잃었다고 들었는데, 아프고 괴로움이 거듭되고 있어 어찌 이기고 있는가? 내가 들은 것으로 보면 진실로 측은하고 아프다. 경(卿)은 아버지와 형을 계승하여 본디부터 효성과 우애를 갖추어 침착하게 억누르고 나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사신을 보내 조문하고 위로하며, 아울러 그대에게 조문하는 물색(物色)을 갖추어 따로 기록하여 보내니 이르는 대로 받으라.”
라고 하였다.
“생각해보니 왕은 경저(慶緖)를 이어받아 제후의 봉토를 잘 다스렸으며, 백성을 인도하여 풍속을 바로하고 예의를 으뜸으로 하였다. 한결같이 조정에 충성하였고, 조공 바치는 일에 더욱 공손한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만리의 바다를 일엽편주(一葉片舟)로 통하였으니, 정성에 감응하여 바람과 물결도 순종하였다. 우리 중국은 사해 ( 四海 )에서 모두 모이는 곳이나, 공덕 을 견주어 덕으로 추모한다면 누가 왕종 ( 王宗, 문종 )에 견줄 수 있겠는가? 마땅히 아비보다 오래 살아 동쪽의 번병(藩屛)이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상심하고 슬퍼함에 끝이 있겠는가? 사신을 보내 전(奠)을 올리는 것으로 나의 충심(衷心)을 보인다.”
라고 하였다.
조서(詔書)에서 말하기를,
“아버지와 형의 상(喪)은 인륜에서도 가장 큰 슬픔이므로, 부의를 보내는 예는 조정에서 지극한 은혜이다. 공손하고 순종하는 번국이었으니 애영(哀榮)의 전례(典禮)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특별히 빨리 사신을 보내 부의를 올리는 것으로, 간곡한 마음을 보이고 애통한 마음을 위로하려고 한다.”
라고 하였다.
그 조문하는 편지에 이르기를,
“불의의 흉사를 당하여 갑자기 아버지[所怙]를 잃고 다시 동복(同腹)의 형제도 잃었다고 들었는데, 아프고 괴로움이 거듭되고 있어 어찌 이기고 있는가? 내가 들은 것으로 보면 진실로 측은하고 아프다. 경(卿)은 아버지와 형을 계승하여 본디부터 효성과 우애를 갖추어 침착하게 억누르고 나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사신을 보내 조문하고 위로하며, 아울러 그대에게 조문하는 물색(物色)을 갖추어 따로 기록하여 보내니 이르는 대로 받으라.”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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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신이 문종을 제사지내고 황제의 조서를 전하다
이것은 잘 보시다시피, 중국의 송나라 조정측에서 고려국의 제 11대 임금인 문종이 붕어(사망)한 것을 추모하는 서계(국서)를 고려국의 조정에게 하사한 것인데요. 내용을 보면, 사해(만국, 열국, 제국) 곧 전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중국의 송나라 조정에 입조하여서 중국의 송나라 조정을 섬겨오는데(이것은 '송사 외국열전' 을 참조하시면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중(전세계의 모든 국가들)에선 가히 고려국이 압도적인 일등국이라, 전세계의 모든 국가들 중 고려국에게 견줄 수 있는 국가가 있겠나며 고려국의 조정을 극찬한 부분이 눈에 띄지요. 이는 그만큼, 고려국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역대 조정(고조선~조선)들이 전세계의 압도적인 일등국으로써 명성을 만방에 떨쳐왔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기록들 중 하나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거죠. 흥미로우니만큼, 유익한 참조가 되어드렸으면 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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