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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교향곡 5번. jp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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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때마다 느끼지만, 4번 다음에 작곡되었다고 하기에는 정말 너무 다른 곡입니다.
브루크너 교향곡들도 여러 번 들으면서 친숙해지지 않으면, 진짜 재미없는 곡으로 간주되기 십상이죠..
성미 급한 사람들은 정말 듣기 힘든 음악입니다. 너무 전개가 느릿느릿해서 진전이 없게 느껴지고, 연결고리가 잘 이어지지 않는 느낌??
4번은 그래도 선율미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5번은 정말 소박함과 묵직함이 교차하는 음향,
그리고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대푸가>를 연상시키는 4악장의 대위법적 전개가 압권인듯 합니다..
이번주는 다니엘 바렌보임과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연주로 번갈아가며 듣고 있는데, 간만에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군요..
다만, 바렌보임은 오리지널 판본 연주고, 아바도는 노박 판본 연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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