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제가 영어공부하려고 보는 책을 하나 올렸는데, 영어 다시 시작하려면 뭘 봐야되나 고민하시는 분이 몇 분 있으셔서, 초보자를 위해 괜찮다고 생각하는 책 소개합니다.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책인데, EBS에서 나온 <그래머 파워> 입니다.

특히 성인들은 이 책이 EBS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뭔가 그냥 수험서 중 하나라고 생각하여 간과하기 쉬운 책입니다.

저도 영어 전문가는 아니나, 이 책은 두고두고 내가 모르는 문법이 있을때 기본적으로 찾아볼만한 기본적인 문법책이라 생각됩니다.

집필한 사람들이 그냥 대충 영어교육과 나와서 선생질하는 그런 사람들 아니고, 미국에서 언어학 박사까지 딴 분들이니 집필자 수준도 보장되어 있고,

이 책이 2017년인가 나왔는데, 옛날에 우리가 배우던 5형식이 어쨌네 하는 이야기는 이제 안나옵니다.

최근 경향에 따라,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 분야이지만, '통사론' 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어요.

(뜻을 찾아보니, 

1. 문장(文章)을 대상으로 하여, 그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구문(構文) 요소를 분석 기술함으로써, 각 문장 성분이 어떤 규칙 아래 구성되어 있는가를 연구하는 분야. 구문론(構文論). 문장론. 신택스(syntax). 월갈. 통어론.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펴면 맨 처음에 이렇게 나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재들의 문법' 이라는게 어려운 문법용어 붙여가면서 너무 기계적으로 배운 옛날식 영어 학습이겠죠.

물론, 이 책에서 문법용어를 안쓰는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수험생 대상으로 썼으니, 기본적인 용어들은 공통적으로 써야겠으나

그래도 문장을 핵심적으로 구성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좀 더 유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머 인 유즈> 역시 좋은 교재로 추천이 많이 되지만, 약간 회화에 치우쳐져 있고, 전반적으로 짧고 쉬운 문장만 나열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보다보면 좀 지겹더군요.

한글로 친절한 설명이 부가되어 있는 교재를 원한다면, 이 책도 충분히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전반적인 난이도는 비슷하나, 연습문제 일부 지문은 좀 길고 어려운 것들도 가끔 있습니다.

찾아보니, 외교 분야에서 영어로 밥먹고 사시는 분도, 이 책 괜찮다고 평하는 리뷰를 본 적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이라면, 역시 무료강의가 있으니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 딸도 이걸로 2번 돌렸습니다.

문법 설명은 <그래머 인 유즈> 처럼, 왼쪽은 문법설명, 오른쪽은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원 마지막에 연습문제, 약간 난이도 있는 지문도 나오고, 영어의 특징을 만화로 나타낸 장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표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