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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호선 퇴근길에 태극기 틀딱 보신분들 있을거에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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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워링크등록안내
파란색 얇은 잠바 입은 평생 만날일 잆을거같은
누가봐도 기초수급자 내지 거지로 보이는 늙은이가
임산부석에 앉아서
왕이 어쩌고 하면서 젊은 빨갱이 니들 다 죽어버리라고
내가 대법관보다 높다며
일곱시반 퇴근시간 만원전철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발음도 어눌하고 말도 문장성립이 안되는걸 보니
전두엽이 이미 녹아버리신 분 같은데
주변에 여행온걸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있고
혹시나 테러같은걸 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참 보면서
핸드폰에 112 눌러놓고 차량번호 확인하고
걸까말까하다가 저 내릴곳이 되어서 내렸습니다.
주변에 계속 쳐다보고 대비하던사람은 저밖에 없고
다들 애써 무시하고 계시던데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요
신나라도 부으면 큰일인데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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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나라냐
Patrick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