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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동훈이 꽤 무서웠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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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윤석열 척살명단에 이름이 올라와있어서 자연스럽게 반윤으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
오세훈, 홍준표 등의 다른 그 당의 대권주자들과는 다르게 명태균과 아무런 접점이 없었다는 점,
게다가 권성동, 권영세, 나경원 등의 확장성 없는 기존 구태인사들과 다른 신선한면이 중도층에게 어필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초기에 친한계를 모아 계엄을 해제할때 이러다 한이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때 한동훈을 구심점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뽐내며 친한계를 규합해서 탄핵을 통과시켰다면
한동훈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을겁니다.
그 당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포지셔닝을 했다면 당 내부는 극심하게 혼란스러웠을지언정 한동훈에게는
명분과 대의가 있었어요.
결국 이겼을지 분당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그는 정치인으로 훨씬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보란듯이 말 바꾸며 탄핵 철회ㅎㅎ
그리고 제가 이번 탄핵 최고의 웃음벨이라고 생각하는 한-한 동맹이 등장하며 국민, 사회 정의, 대의는 개뿔
저열한 권력욕만이 그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라는것을 투명하게 드러내며 추하게 물러납니다.
이정도의 인물이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시류가 한동훈에게 너무 좋았기에 불안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고맙네요.
속내가 투명한 한동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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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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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깐족 말투라 안먹히는게 있어서..
말투가 별거 아닌것 같지만 크다고 느낀게 지난 총선이죠. 그리고 안철수도..
본인은 그게 자신감이라고 생각 하는데 누가봐도 사상 최고의 깐족말투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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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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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개인의 대외적인 위상은 올라갔겠지만 당내에선 자기 세력이 너무 없어서 결과가 크게 달라지거긴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여당 비대위원장에 당대표까지했는데 따르는 의원이 고작 10명 내외라는 것은 사실 심각한거죠. 의원이 20~30명은 돼야 내부에서 뭘해보든 새당을 만들던 할텐데 세력이 너무 적어서 보수 및 진보진영 양쪽 모두에게 협상력이 없습니다. 더구나 그쪽에서 조금이나마 기대해볼만한 층은 이미 이준석이 먹고 있어서 안되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