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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호프집에서 종북좌파 소리 들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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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호프집에서 아저씨들 넷이 모여 맥주 한잔 함
손님들 우리 테이블과 뒤 칸막이 넘어 2명 남자 테이블 있었음
윤 체포 기념으로 모인거라 그 얘기 함
좀 후에 뒤 테이블에서 갑자기 우리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종북 좌파가 어쩌니 그럼
핸드폰 충전 한다고 우리 옆쪽 테이블 오더니 또 혼자 소리로 저는 종북좌파가 아니니 삼성 써야죠. 애플 쓰면 안되죠 이럼. ㅋㅋㅋㅋ
멍청한놈이 애플은 미국 회사인데 아이폰 쓰면 왜 종북좌파인지 머르겠음. 심지어 난 갤럭시 쓰는데
그러더니 자리 가 앉아서 앞에 친구가 그만 하라고 하니 다 큰소리로 이건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열폭함 ㅋㅋㅋ
그 말이 너무 웃겼음. 전에 박그네 탄핵 집회 할때 사람들이 자주하던 말인데 ㅋㅋ 그리고 민주주의를 중히 여기는 놈이 대체 어떤 상식으로 계엄을 지지할 수 있는거지..
젊은 사람이 그러니 안타까웠음. 역사나 사회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없구나 느껴짐. 뭐 꼰대스런 말일수 있겠지만..
우린 그냥 시비 붙기 싫어서 네네 하면서 술 마심.
전시에 할 수 있는 계엄을 불법적으로 자행해서 국회를 군인 동원하여 무력으로 해산하려 한 내란자를 옹호하고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 타령하고 상식적인 법에 근거하여 말하는 일반 시민들을 종북좌파니 중국인 간첩이니 하면서 매도 하는 이 말도 안되는 현실에 정말 어질어질 한 요즘입니다. 이 나라에 다시 희망이 찾아올까요.
우리 헌법에 근거한 민주주의 공화국 법치국가라는 기본 약속조차 부정 하는 윤 지지자들을 보며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네요. 너무 씁쓸한 작금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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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resh!
심사숙고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