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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 머리로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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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퇴사 해야한다는걸... 돔황챠야 한다는걸 충분히 인지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대표를 마주하고 때로는 저를 믿고 따르는 새로온 직원들을 볼때마다 주춤하게 됩니다...
팀장으로 이직한지 두달 반. 애초 2주만에 여기는 아닌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원들이 일을 안하는게 보였어요.
저희팀 과장 대리와 연구팀 팀장이 주축이되어 일을 대충하자는 단합대회 작당모의가 있는듯 하더라구요
대표님은 계속 바꾸라고합니다. 애들은 말 안들어도 안짤린다는걸 충분히 인지하구요...
대화를 할수록 애들이랑 관계만 안좋아집니다.
한날에는 대표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방향이 있으시면 그 방향에 맞는 직원들을 꾸리시고, 그게 아니면 저 과장을 팀장 시키라구요.
대표님은 그럴수는 없다고 합니다. 못맡긴다고합니다.
어떤 날에는 대리 없이 회의가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과장에게 월말보고서 수정건으로 구두설명해주고는, 이해 했는지 물었습니다.
근데 과장이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표님은 펜으로 종이에 표를 그리고는 과장을 보여주며, 이거 내일 대리가 오면 설명해줄수 있겠냐고 물으니, 과장은 잘 모르겠다고 대표님이 직접 설명하시면안되냐고 묻더라구요.
저로써는 도저히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한 내용도 많지만.. 팀장인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메일 참조를 걸라고 해도 안걸거든요...
대표님에게 인사권을 달라니,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그럴수 없다고합니다.
결국 애들과 저는 관계가 멀어지고있고, 그런 모습을 보고는 대표님은 "나는 너희가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애들은 제가 뒤에서 정치질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은 계속 저한테 애들을 바꾸라고 합니다... 저는 이제 누구와도 말하기 싫어집니다...
퇴사 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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