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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의 구마 의식에 무속인의 굿 악귀를 쫓는 데 금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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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가
2025-01-22 07:31
조회 : 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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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가
2025-01-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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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 본 적 없던 참신한 캐릭터들이다. 주인공 유니아 수녀는 첫 장면부터 멋들어지게 담배를 피우면서 등장해 말도 행동도 거침이 없다. 신내림을 받지 않기 위해 수녀가 된 미카엘라(전여빈)처럼 종교와 무속 사이 어디쯤에 있는 영적인 캐릭터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무엇보다 송혜교의 재발견이라 할 만하다. 영화는 부드러우면서도 결기가 느껴지는 송혜교의 얼굴을 성상(聖像)처럼 활용한다. 안정적이고 단단한 저음도 오컬트물에 꽤나 잘 어울린다. 20일 시사회에서 송혜교는 “‘더 글로리’ 이후 사랑 얘기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고, 이 작품을 하면 나한테 없던 새로운 표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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