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시간 전 감상을 마치고 온 히트맨2의 노스포 후기입니다.
우선 전작 1편을 연출했던 최원섭 감독과 대부분의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을 하구요.
전반적인 만듦새, 흐름.. 일종의 전개 방식, 빌런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패턴, 코믹 코드 등 대부분의 요소가 1편과 거의 같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면 열심히 만든 제작진 입장에선 서운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고 또 봐도 1편과 거의 판박이더군요.
해서 재미도 1편을 괜찮게 봤다면 2편도 괜찮을 가능성이 크고, 1편을 유치하게, 재미없게 봤다면 2편 역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1편이 초중반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중후반 가면서 상당히 유치하게 흐르거든요.
코미디 부분도 그렇고 액션도 정통이 아닌 코믹 액션인데 감독 스타일이 그래서 그런지 보기에 따라 굉장이 유치할 수 있거든요.
아무튼 1편이 빅 재미는 아니고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정도의 코믹 액션물이었는데 2편 역시 그 정도 수준입니다.
재미도 1, 2편의 우위를 따지기 힘들 정도로 비슷해서 이건 대중적이기 보다 전적으로 개인 취향에 따를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2편이 유치함도 덜하고 스케일도 좀 더 커져서 큰 차이는 없지만 약간, 아주 약간 낫지 싶었네요.
참고로 1편이 240만 명을 동원한 걸로 나오는데 2편도 개봉 시기가 나쁘지 않아(경쟁작이 거의 없는) 흥행 성적은 괜찮을 걸로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없는데 엔딩 크레딧 초반까지 노래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상이 이어집니다.
아참 그리고 시간 여유가 되시면 1편을 보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벼운 코믹 액션물이라 바쁘시면 패스해도 되겠습니다만 캐릭터와 배경 설정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좀 더 재밌게 보시려면 1편을 보고 보시길 추천드리며, 1편을 재미없게 보셨다면 편하게 집에서 보시길 추천드리네요.
사실 유치하기 그지없는 단점 많은 시리즈인데 가볍게 보는 용도로 한정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기도 하거든요.
그럼 대~충 참고하시고 즐거운 문화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1편을 보셨다면 2편 보면서 조금씩 기억나지 않을까요.
2편은 시작부터 1편 내용을 알고 본다라는 느낌이라 1편을 안 본 것과 차이가 크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보고 보시라는 건데 워낙 단순한 구조에 큰 재미가 있는 작품도 아니어서.. 바쁘시면 그냥 패스하셔도 될 것 같아요. |
그냥 이거 머리 비우고 보기 편한? 그런 영화로 기억 240만이면 1편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왔었네요..
그래서 2편 나온듯. 영화 개봉시기가 딱 명절 노리고 개봉하는듯 해요. 1편도 딱 이시기에 개봉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
네, 1편이 의외로 잘 나온 편이어서 2편도 나온 것 같은데 사실 좀 아쉬운 면도 있긴 해요.
코미디 부분은 이 정도면 됐고, 액션만 좀 더 짜임새 있게. 탄탄하게 만들면 웃음도 주면서 볼거리도 제공해서 두 마리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1, 2편 모두 빌런 자체가 무지 약하고.. 액션도 완전 유치코믹판이라 아쉽더라구요. 잘하면 좀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2편도 딱 1편 수준에 머물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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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녁에 보고 왔는데 1편과 거의 같더군요.
같이 본 동료 하나는 재밌었다 그러고, 다른 한 명은 유치하다고 그러는..
근데 영화가 대놓고 1편 봤다는 가정하에 시작해서 1편 보고 봐야겠던데요. |
네, 크게 재밌는 영화는 아니라 1편 안 봐도 별 지장은 없어 보이는데..
그렇다고 그냥 보기에는 좀 그렇긴 해요. 정말 아무 설명 없이 시작하는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