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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119 응급실 거부 완전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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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서 119를 불렀습니다.
구급차에 실려서 비몽사몽 대기중이었고,
구급대원이 응급실에 계속 전화를 하는데 전부 거부를 해서 이송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구급대원분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병원이 거절을 해서 이송이 불가능하다, 다만 개인이 스스로 응급실에 가면 받아준다. 어쩔수없이 스스로 가셔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가족들 부축 받아 택시 타고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왔습니다.
응급실에 저 포함 환자 4명 있었네요.
응급실이 아주 조용하고 널널해요.
널널해서 도착해서 접수하고 엑스레이, 피검사, ct 찍고 입원까지 하고 누워 있는데 3시간도 안걸렸어요.
쓰러질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정신 좀 차리니 어이가 없네요.
119 환자는 무조건 거부하는 응급실. 직접 당해보니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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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k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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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저도 궁금하긴하더군요 항상 뉴스에 나오던데 막상 개인이 가면 바로바로 응급으로 치료해주고 왜 119에 탔을때만그러는건지.. |
신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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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kr123 구급차는 일반인에 비해 다른 병원 이송이 용이하니 그런걸로 아는데 이런 방법도 심혈관질환처럼 시급을 다투는 질병은 잘못 써먹으면 큰일날수 있어요. |
행복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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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설명으로는 법적으로 개인이 응급실 방문하면 무조건 받아줘야 한다네요. 안받아주면 처벌받는다고 119는 거부해도 개인은 거부 못한다고 해요. 그리고 119로 거절없이 갈려면 심정지 상태만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내렸어요. |
actg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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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첨언하자면 경기도 사는 지인이 서울에서 교통사고 당해서 대학병원 응급실 실려갔습니다.
어깨 쇄골 골절, 인대, 힘줄 다 끊어졌는데 바로 수술하려다 와이프 와서 여기서 수술받으면 간병, 통원치료,
회사 출근 어떻게 하냐고,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 가겠다고 나왔는데 여기서 부터 지옥이 펼처 집니다.
다른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아서인지 집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거부하고 일반 접수를 하라고 합니다.
동행은 했지만 가족이 아니라서 접수실 밖에서 대기해서 자세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일반 접수하고 아픈 몸 의자에 앉아서 4시간 기달리니 교수 5~8분 상담하고 다시 자기네 병원에서
엑스레이, 피검사 등등 다시 해서 오랍니다. 다른 병원에서 받아온 엑스레이 자료등 CD로 받아서 제출했는데도 다시 찍으랍니다. 그 넓은 대학병원 1층가서 피검사하고, 지하가서 엑스레이 찍으면서 하나 할때마다 대기시간 30분이상 걸립니다.
대기중에 중간중간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가 먼저 들어갑니다. 다리 골절이 아닌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수가 하라는거 다하고 다시 면담하고 수술 날짜 예약하는데 기본 2주 대기, 어깨라 입원도 안되고 병실도 없다고 집에 가라고 합니다.
지인분 빡쳐서 응급실에서 수술 하자고 했을때 그냥 했으면 되는데, 집이 멀어서 왔다갔다 간병하기 싫어서 그랬냐?
언제나 지 밖에 모른다고 막말을 쏟아 붇기 시작하려는거 간신히 말렸습니다.
2주 후 에 병원갔더니 교수님이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타박 하더랍니다. 그래서 수술 스케쥴 교수님이 잡은거라 하니
다시 엑스레이 잠시 쳐다보다가 환자는 아직 젊어서 회복력 좋아서 괜찮다. 늦은편 아니다라고 말했답니다 ㅋ
회사에는 일주일정도 입원한다고 말했는데 3일만에 퇴원하라고 하니 억울해서 더 버텨 보려고 했는데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사고로 척추, 골반 골절은 보통이고 자기처럼 걸어다닐수 있는 사람이 몇 없어서
민망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느껴서 3일 입원후 나왔다고 하더군요.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가 수술얘기 나왔을때 심사숙고 해야됩니다. |
미술관옆미쓰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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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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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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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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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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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고른닉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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