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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중도와의 대화 후기. 손절 엔딩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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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파워링크등록안내
어제 아는 지인과 술자리를 했습니다.
'중도'를 자임하는 분이고, 대부분 정치현안에 대해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가급적 정치적인 주제로 대화하지 않습니다만,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자연스레 윤수괴 탄핵으로 얘기가 흘렀습니다
그분은 계속 "윤석열이 잘못한건 맞는데, 대통령을 2명씩이나 탄핵하는 건 국가적 비극 아닌가? 피를 흘린것도 아니니 이만 용서하고 직무 복귀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주장
모든 대화를 옮길수는 없고 마무리 대화만 짧게 요약합니다.
저 - "어찌 됐든 윤석열이 다시 돌아오면 안됩니다. 국민들이 엄청난 피를 흘릴겁니다. 저는 윤이 또다시 계엄을 선포하고 최소 10만은 처단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인 - "그건 좀 망상 아닌가?? 이번에 못봤어?? 일선 장병들이 명령에 따르지 않고 주저한거?? 아무리 대농령의 명이라고 해도 무고한 사람들 사살하는걸 지금 군인들이 누가 따르겠나??'
저 - "이승만이 무고한 양민 30만을 학살할때도 공권력만으로 일을 벌인게 아닙니다. .대부분 서북청년단 같은 정치깡패 조직들을 동원한겁니다. 이번에 법원 폭동 보셨지 않습니까?? 제2의 서북청년단을 자임할 사람들.. 우리사회에 생각보다 많이 잇습니다"
지인 - " 내가 이승만을 추앙하지는 않지만, 그분의 업적을 너무 모욕하지는 말게. 그분이 처단한 대상은 대부분 빨갱이들이었어"
빨갱이와 업적.. 그 두단어를 듣고 손절을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감추던 민낯을 이토록 쉽게 드러내네요
아마 더이상 그분과의 만남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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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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