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들이 본인의 hif 지수 분석으로 보아 실제로 보수 과표집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한 분

중앙일보-갤럽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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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전석진 (hif 전문가)

오늘 자로 세부 내용이 발표된 중앙일보-갤럽 조사를 살펴 본다.

조사의뢰자는 중앙일보이고 조사기관명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이다.

조사일시 는 2025-01-23 및 2025-01-24이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

오차 범위는 +- 3.1%이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조사는 아래와 같이 정당 지지도, 후보자 양자 대결에 대하여 및 전체 후보자별 조사를 하였다.

이 조사의 보수 과표집은 10%p이다. 지난주 한국갤럽의 정례조사에서도 보수 과표집은 10%였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중도층 지수는 9%p이다. 저번 조사에서는 20%p 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0%, 국힘당 41%이다. 보수 과표집을 보정하면 민주당 40%, 국힘당 31%이다. 

정당 지지도의 또 다른 표현인 ‘정권 교체 지수‘와 정권 유지’지수는 정권 교체’51% 정권 유지 42%, 였고 보수 과표집을 감안하면 51% 대 32%로 많은 차이가 있다.

이재명 대표와 다른 국힘당 주자와의 대결시 지지도 차이는 아래와 같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맞붙으면 46%와 43%, 이 대표와 홍준표 시장이 대결하면 45%와 42%이다. 보수 과표집을 보정하면 각각 46%: 33%, 45%: 32%이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해 보수 진영의 유력 주자로 떠오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본선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이 대표 47%, 김 장관 38%로 오차범위 밖인 9%포인트 차였다. 그리고 보수 과표집을 감안하면 47%: 28%로 차이가 매우 크다.

이 대표(46%)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4%)의 가상 대결에선 12%포인트 차이가 났고 보수 과표집을 감안하면 46%:24%로 큰 차이가 났다.

양자 대결이 아닌 전체 대선 후보를 놓고 물었을 때는 이재명 대표(36%), 김문수 장관(16%), 홍준표 시장(10%), 한동훈 전 대표(8%), 오세훈 시장(7%), 이준석 의원(1%)의 순서였다.

전체 대선 후보를 놓고 계산을 하면 전제 보수 과표집이 분산이 되므로 이재명 대표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다. 즉 전체 후보를 놓고 볼 때에는 한 사람의 숫자에서 보수 과표집 10%를 다 공제할 수는 없고 한사람당 2% 정도만 계산을 하여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수 과표집 차이를 단순히 보수 지표에서 공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여론조사는 실제 선거일 당일의 선거인들의 의사를 추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 선거에서는 보수 과표집이 일어나지 않고 실제 선거 당일 투표하러 나온사람의 숫자만이 중요하게 된다. 그리고 투표참가자는 양당의 투표참여 독려가 있지만 결국은 진보와 보수의 인구 차만이 투표인구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24년 22대 총선 결과에서 보여주듯이 현재 진보와 보수의 선거 지형은 5%가량 진보인구가 더 많다고 추정되므로 보수과표집은 단순 공제로 계산하는 것이 보수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본다.

즉 인구 지형상 진보가 보수를 앞섰다는 사실은 지난해의 22대 총선에서 입증이 된 것이다.

이점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아래 기사는 우리나라에서 인구 구조상 진보가 보수를 앞선다는 사실이 22대 총선에서 나타났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상 보수 정당은 앞으로도 제1당이 되기 어렵다는 걸 보여준 선거였다.”

22대 총선의 성적표를 받아든 11일 여권 관계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산업화 세대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반면 진보 성향인 민주화 세대와 X세대의 인구는 당분간 탄탄히 유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국경제 2024. 04. 11.자).

아래 글도 인구 지형의 변화에 있어서의 진보 우위에 대하여 쓰고 있다.

확고한 결론은 여성 유권자들이 한번 진보화하면 다시는 보수 성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2024.04.25.자) 이런 점에서 여성 유권자에 있어서는 진보가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기존에 보수화 되었던 60대가 진보의 새로운 지지기반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인구집단의 정치적 성향은 두 가지 효과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 하나는  특정한 사건을 경험하면서 형성된 그 세대만의 특유 정치 경향이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세대효과(cohort effect)’라고 한다. 젊은 시절의 강렬한 경험이 평생 지속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나이를 먹으면서 보수화해가는 것이다. ‘연령 효과’라고 부른다.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정치성향은 달라진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1960년대 초반 출생자들까지는 연령 효과가 더 강하다. 이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보수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6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들부터는 코호트 효과가 더 강하다. 이들은 청년 시절 학생운동의 경험을 평생 가지고 가면서 나이를 먹어도 보수화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60대가 진보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중앙일보는 이번 22 대 총선 선거 결과는 앞으로 정치인구학적 불균형이 가져올 결과들을 보여주는 서막에 불과하다고 하여 정치인구학적으로 진보가 우세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중앙일보 2024.04.25.자)

이상에서 보면 여성인구가 진보층 지지율이 높고 60대도 새로운 진보층 지지계층으로 등장하면서 진보 인구가 보수 인구 보다 5%이상 더 많아 졌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추정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론 조사 결과 평가시에 보수과표집 숫자를 보수 지표에서 공제하는 것은 적정한 계산 방식이라고 할 것이다. 

아래의 HIF 지수(언급량 지표)는 언급량만 가지고 지지도를 구한 수치이다.

이재명 35.5%

김문수 9.0%

한동훈 15.3%

김경수 1.9%

이준석 9.0%

오세훈 16.7%

홍준표 12.5%

이재명 대표의 지수는 어제와 동일하고 오세훈 시장이 보수 후보 1위로 올라왔다. 김문수 장관은 4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