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대피부터 시키고 사람목숨이 최고여야하는데.. 비상구를 열고 슬라이드 펼치면 회사에 끼칠 손해가 얼마인가를 먼저 짱구로 굴려야하는 불쌍한 대한민국의 현실.. 

승무원들이 무슨상황인지 모르는데 별일아닌데 대피부터 시키면 시니컬한 인간들이 인포메이션 쫓아가서 보상해달라 네고해달라 뭐 그럴거같긴해요 그러면 승무원들 인사고과 안좋을수도있고...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걸 구분 못하고 다 받아주는 현실이 처참한거죠.. 대한민국엔 바르고 틀린걸 판단할 능력도 용기도 양심도 시스템도 없어보임.. 그저 민원이라면 벌벌벌벌... 그래서 양심있고 교양있는 사람들이 무식하고 목소리 큰사람한테 역차별 당하는 조ㅈ같은 분위기가 형성됐죠..

@김대리야커피타온나 

참고로 이륙 전에 한사람이라도 내렸다 타려면

기내에 있던 전체 승객과 수하물까지

엑스레이 통과를 다시 해야 합니다.

(6년전, 갑자기 내린 눈치우는거 때문에 

2시간 출발 지연되니 때문에 폐쇄공포증 있는 일행이

울면서 잠시 내려달라 하니 승무원이 했던 말임)

그러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엄청 번거롭겠죠.

다시 말하면 민원이 빗발칠 거라는거죠.

@잠비s 정말 동감합니다 

@한글사랑=나라사랑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비행기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괜찮으셨던가요? 발현이 어떻게 되는지 특정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발생시킬 것 같네요

@한글사랑=나라사랑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사람 목숨 1명이라도 살릴 수 있는 안전과 관련된거면 민원이 천만개가 빗발쳐도 "조ㅈ까 이 새끼들아" 하고안전 우선 원칙을 내세워야 정상이죠.. 그렇지 못해 대구지하철이 불타 죽고 세월호가 침몰해 빠져죽고 이태원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죠.. 그런데 더 안타까운건 그런 대참사를 겪고도.. 안전과 사람목숨을 효율성과 경제성, 민원여부와 연결짓는 슬픈 대한민국의 모습이 바뀐게 없다는거죠..

@김대리야커피타온나 

그런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긴 한데..

그런데 기내에서 불길이 보이고 소화기를 들고갈 상황이면, 만약 소화기로 불이 금방 꺼진다해도 이미 그 비행기로는 운행을 못할 상황이라 생각되는데,

그러면 승객들한테 기다리라고 할 게 아니라 최대한 빨리 내리라고 하고 불을 끄러 가는게 맞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Rossoneri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비행기 탑승 전에 약도 먹고 최대한 안정된 상태에서 탔어요. 비행기 정상 운행이었으면(진행중) 가고 있다는 생각에 잘타시지만,

예고없이 2시간 이상 지연되니 움직임 없는 폐쇄된 환경에 있는게 갑자기 덜컥 겁이 나셨나봐요.

말씀대로 그런 특정상황에서 발현되었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승무원께서 맨앞 넓은자리 이동시켜 주시고 당사자가 정말 원하면 내릴 수 있다며 여러가지로 안심시켜 주셔서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일정 마무리 후에 제가 항공사 홈피 고객의소리에 글 남겨서 해당승무원 칭찬글도 올렸었습니다.

@잠비s 고객은 왕이다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 광고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