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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가입(이전) 사기에도 마법의 단어가 있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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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단 SKB 인터넷이 좀 불만족스러웠던터라 혹해서 저 말대로 새로 가입할뻔 하다가 정신차리고 설치 직전 취소했습니다.
나름 이쪽 잘 알고 따지는 편인데도 필요랑 맞아떨어지니 당할뻔했네요.
이번에 알게된건데, 인터넷 가입 사기도 마법의 단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지난번에 인터넷 가입 도와드린 곳인데요"
=> 이말로 시작하면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그 업체가 아니고 010 번호로 전화가 오고요, 보내주는 명함에는 업체명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2. "9개월 만기로 변경해서 등록해드려요"
=> 신규 인터넷 3년 약정을 실제 전산에는 9개월로 해준다고 하는데 이게 핵심입니다.
기존 인터넷 위약금과 매달 이용료 비싸지는 것, 설치비 등 다 대납해주고 10만원을 더 준다고 하는데요, 사실상 신규 3년 약정에서 받는 사은금으로 퉁치는 구조에요. 기존에 2만원 가량 내던 것을 4만원 후반으로 내야하는데 그 차액 9개월간 대납도 아마 잘 해줄겁니다.
근데 왜 9개월이냐? 찾아보니 인터넷 3년 약정 후 받는 리베이트와 사은 금액들이 9개월 이전에 해지 시 토해낸다고 하네요. 그래서 9개월은 어떻게든 유지시키게 하고 이후에 잠수타는거죠. 그럼 저는 남은 2년3개월 동안 비싼 요금을 내야하고 그게 싫으면 큰 위약금을 물고 해지해야합니다.
9개월이 아니라 10개월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인터넷 통신사에서 해피콜 왔을때는 위약금 대납이나 9개월만 쓴다는 얘기 하면 한되다고 지시하더군요.
010번호로 먼저 전화와서 인터넷 바꾸라고하면 다 사기니까 조심하세요.
뽐뿌에는 이런거 당할분들은 없겠지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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