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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회사 옮기면 됐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상상초월이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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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방송국 안의 프리랜서 계약직은
한정된 TO 안에서 서로 경쟁관계라고 합니다.
시청자의 요구가 젊고 이쁜 여자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신입은 계속 뽑을수밖에 없고 그러면 나이 든 몇명은 나가야합니다.
(대기업, 지상파 정규직들의 선후배 간에 서로 끈끈히 아끼는 동료애와 달리)
이런 계약직 한정된 TO의 잠재적 경쟁환경이라면 왕따는 있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그러면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 해결되는거 아냐? 왜 자살을 해?'라고 최근 며칠동안 계속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제,오늘 유족에 의해 추가로 밝혀진 자료들을 보니
오요안나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알려진 2명뿐만 아니라 여러명이 뒷담을 깠다고 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억까를 시전했다는데요
안 씼는다느니 냄새 난다느니 라고 깠고, 더 문제는
유명 연예인에게도 오요안나에 대한 험담을 하려고 했네요
오요안나가 그런 험담들이 방송국 직원들에게로 퍼져나가고
유명 연예인들에게도 퍼져나갈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는지는 제가 모르지만
자살 전에 단체카톡을 인지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고 우울증이 날로 극심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방송국으로 쉽게 옮길수 있었을까요?
어딜 가든 그네들의 뒷담 범위권일수도 있고
자살시도 실패후 오요안나가 가족에게 한 말을 들어보면
당장 현재 방송사와의 계약 또는 타 회사 광고 계약 등이 있어서
우울증 치료를 위한 정신병원 입원을 당장 할수 없었고
당연히 제가 말하는 이직도 쉽게 바로 할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괴롭힘 별로 안 당해본 방구석 백수라서 세상이 이 정도인줄은 몰랐어요
(사실 제가 못난이고 겁이 많아서 세상 빡센거 알고 방구석으로 피한 부끄러운 저입니다)
학폭 피해자가 전학으로 이사 갔는데 가해자 커넥션에 의해 거기서도 괴롭힘 당했다는
뉴스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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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