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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뷔페에서 있었던일(feat. 새치기해도돼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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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 쿠우쿠우라고 초밥위주 뷔페가 생겼는데,
음식 섹션을 엄청 길게해서 사람들이 줄을 잔뜩서서 가져가게하는 구조더라구요. 한번 뜨는데 거의 20~30분 걸림
그래서 다들 서빙의고수처럼 한번에 두접시씩 떠오고 그랬는데,
제 앞에 여자가 갑자기 절 부르면서
여자: 혹시.. 앞에 한명 더 서도 될까요? (실제로한말)
나: 네?
여자: 제 남자친구 한명만 더 서도 될까요?
제가 뒤에 돌아보니 거의 20명 넘게 줄 서잇더라구요
나: 여기 뒤에사람들한테도 다 허락받으셔야하지 않을까요?
여자: 아.. (남자친구한테) 새치기 하는 거 같대~~!
근데 그냥 새치기아닌가요? 저는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
그래서 남자친구는 어쨋든 새치기 실패하고 다른 음식 섹션으로 감
여기 초밥이 막 이상한 롤부터해서 몇십가지 되는거같은데
그걸 접시마다 산더미처럼 쌓더라구요
뷔페에서 아무리 잘해도 한번에 두접시가 한계인데,
그 여자는 중간까지밖에 안왔는데 이미 두 접시가 다 참
그때부터 뒤를 두리번거리면서 자꾸 그 남자친구를 찾더라구요
거기서부터 좀 웃겼음
그리고 종업원불러다가
여자: 여기 연어비어있다구요! 채워주세요!
이러기도 하고 뒤에 두리번거리면서 접시 받아줄 남자친구 찾기도하고 그러면서 계속 못 가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뒤에 음식치울때 쓰는 카트를보고서,
그 카트에 냅다 접시를 두기 시작
그 뒤로도 2접시 해서 총 4접시에 초밥을 꽉꽉 눌러담고 가더라구요
ㅎㅎ 둘이서 그거 다 먹었을라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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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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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하는 사람들도 해괴하지만 마치 선심 쓰듯
앞에 껴주는 사람들도 해괴하긴 마찬가지 같아요. 선심을 쓰려면 본인 자리 내주고 자기는 맨 뒤로 가든지 자기 앞에 껴주면 뒤에 사람들은 뭐가 되는겨. |
뿡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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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페는 원래 줄을 쓰는게 국룰인가요?먹고 싶은거 가서 들고 오는게 효율적이지 먹고싶은거 한개때문에 먹지도 않는 음식 줄을 계속 쓰고 있는게 맞는건지.. |
